서울 SK, KBL 컵대회 '첫 우승' 금자탑... 원주 DB에 완승 [★상주리뷰]

상주=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9.18 15:50 / 조회 : 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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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K 김선형(왼쪽)과 자밀 워니. /사진=KBL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DB 프로미를 제치고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18일 오후 2시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90-82로 승리했다.

지난해 컵대회 결승에 오르고도 고양 오리온에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던 SK는 1년 만에 그 아쉬움을 털어냈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또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감독은 자신의 데뷔 대회를 팀의 우승으로 이끌면서 '초보감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반면 DB는 에이스 허웅이 1, 2쿼터 내내 무득점에 그치는 등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다 결국 컵대회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DB가 받게 될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1쿼터는 3점슛 4방을 앞세운 DB가 기선을 제압하는 듯 보였다. 김훈이 2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킨 가운데 나카무라 타이치와 이용우도 1개씩 힘을 보탰다. DB는 1쿼터에서만 7개 중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반면 SK는 5개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1쿼터는 DB가 25-18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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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K 김선형. /사진=KBL
그러나 2쿼터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DB의 공격은 SK의 강력한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허웅과 타이치 등의 턴오버가 거듭 이어졌고, 허웅 등 슛 난조가 이어졌다. 이 사이 SK가 속공과 외곽포로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혀가다 결국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SK는 최준용의 결정적인 3점슛 2방에 자밀 워커의 2쿼터 8점 4리바운드 활약을 더해 점수 차를 더 벌려 갔다. SK는 2쿼터에서만 32점을 몰아넣은 데 반해 단 14점으로 실점을 막으면서 50-3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DB가 살아난 허웅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허웅은 3쿼터 종료 4분55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뒤늦게 이날 첫 득점에 성공했다. 골맛을 본 허웅은 이후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슛 감각을 완전히 되찾았다. DB가 점수 차를 좁혀가기 시작하면서 승부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우승이 걸린 마지막 4쿼터에선 승부를 굳히려는 SK와 대반전을 노리는 DB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SK가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다. 김선형의 3점슛에 윌리엄스과 최준용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차가 84-65, 19점 차까지 벌어졌다.

승기가 기운 뒤에도 SK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DB도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지만 반전을 일으키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두 팀의 결승전은 SK의 90-82 승리, 그리고 SK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SK 자밀 워니는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리온 윌리엄스 14점 6리바운드, 김선형 11점 8어시스트, 최준용 16점, 안영준 10점 등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DB는 레나드 프리먼이 25점 15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허웅(12점 2어시스트)이 3쿼터 이후에야 득점포가 터지면서 아쉽게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대회 MVP로는 기자단 투표 75표 중 41표를 획득한 SK 김선형이 선정돼 3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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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서울SK 선수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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