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고원희 "10개월 여행 끝...아쉬울 따름이다"(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9.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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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광태 역을 맡은 고원희/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스틸컷


배우 고원희가 '오케이 광자매' 종영에 아쉬움을 표했다.

고원희는 18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날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 제작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오케이 광자매'에서 이철수(윤주상 분)의 셋째 딸 광태 역을 맡았다. 광태는 단순 명쾌,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다.


고원희는 이번 작품을 마친 것에 대해 "길게만 느껴졌던 10개월의 긴 여행이 끝났다"면서 "오랜 시간 한 작품을 하게 되면 내 살을 떼어내는 것 같은 큰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더 이상 외워야 할 대본과 촬영이 없다니 아쉬울 따름입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 캐스팅 돼 일명 '문영남 사단'에 합류한 것에 대해 " 대작가 문영남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영광스러웠다"며 "어릴 적 선생님의 작품을 보며 자라서 더 감회가 남달랐다. 제가 그 일원이 된다는게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부모님께서 엄청 좋아해주셔서 이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서는 "선생님(문영남)이 저를 캐스팅 하신 이유가 드라마 '퍼퓸'에서 '연기를 넉넉하게 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퍼퓸'을 통해 하재숙 선배님과 저를 같이 캐스팅을 하게 되었다 하셨다"면서 "제 다른 작품을 좋게 봐 주셨다는 것에 너무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고 전했다.


고원희는 극 중 자신이 맡은 광태가 잘난 남자 만나겠다는, 일명 '속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은 이유에 대해 솔직함을 손꼽았다. 그녀는 "광태는 남의 이목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이 추구하는 목표가 뚜렷하다. 때로는 무모해 보이지만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그런 부분이 응원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요?"라고 밝혔다.

이밖에 고원희는 극 후반 광태가 철수의 친딸이 아니었따는 충격 반전, 결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있을 수 없을 만큼 아픈 상처 였지만, 아버지와 함께한 세월의 시간들과 사랑이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큰 처방이었던 거 같다"고 했다. 더불어 작품의 결말에 대해서는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입니다"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결말이라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저희 부모님도 많이 생각이 났다. 시청자 분들께서도 바라던 결말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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