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5실점' 류현진, 시즌 최다패+최소 이닝 씁쓸한 기록까지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9.18 11:48 / 조회 :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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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AFPBBNews=뉴스1
2경기 연속 3이닝을 못 채우고 조기 강판당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최소 이닝과 한 시즌 최다패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덤으로 얻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에 그친 뒤 3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평균 자책점은 4.11에서 4.34로 더 올라갔다.

닷새 전 볼티모어전에서 2⅓이닝 7실점 최악투에 그친데 이어 2경기 연속 3이닝을 못 채운 조기 강판이다. 2이닝에 그친 건 류현진의 시즌 최소 이닝 기록이자, 시즌 9패(13승)는 한 시즌 개인 최다패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출발은 좋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2회엔 미겔 사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들을 잇따라 잡아냈다. 그러나 류현진은 2사 2루 상황에서 브렌트 루커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토론토 타선이 2회 2점을 냈지만, 류현진 스스로 3회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라이언 제퍼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브라이언 벅스턴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 3루 위기에까지 몰렸다.

흔들리던 류현진은 호르헤 폴랑코에게 좌중월 2점홈런을 얻어맞은 뒤, 조시 도널드슨에겐 백투백 홈런까지 허용했다. 점수 차는 2-5까지 벌어졌고, 결국 류현진은 3회 무사 상황에서 로스 스트리프링에게 공을 넘겼다.

류현진 대신 마운드에 오른 스트리프링마저 사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미네소타는 3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결국 토론토는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3-7로 패배했다. 류현진이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이 가장 안 되고 있는 때인 것 같다.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할 것 같다"며 "몸 상태엔 전혀 이상이 없다. 등판을 쉬어간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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