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이 왜 여기에...' 씁쓸한 UECL 베스트11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9.18 09:43 / 조회 : 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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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만 11명 중 8명이 선정된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베스트11.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캡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 출전하는 선수들 가운데 몸값이 높은 선수들로만 꾸려진 베스트11이 공개됐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비롯해 11명 중 무려 8명이 토트넘 선수들로 구성됐는데, 그만큼 UECL에 출전할 스쿼드가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7일(한국시간) 4-4-2 포메이션을 토대로 UECL 출전 선수들 베스트11을 꾸렸다. 8명이 토트넘 선수들로 가득찬 가운데 남은 3자리는 공교롭게도 토트넘 전 감독이기도 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 선수들로 채워졌다.

손흥민과 케인은 당연히 포함됐다. 케인은 전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비싼 1억2000만 유로(약 1666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며 투톱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는데, 몸값은 8500만 유로(약 1180억원)로 케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밖에 5000만 유로(약 695억원)의 몸값을 기록한 탕귀 은돔벨레가 전체 3위로 미드필더에 포함됐다. 포백라인과 골키퍼는 모두 토트넘 선수들로 꾸려졌다. 세르히오 레길론과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포백에 섰고,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골키퍼로 선정됐다.

남은 세 자리에 선정된 AS로마 선수들은 첼시에서 뛰다 이적한 태미 에이브러햄을 비롯해 니콜로 자니올로, 그리고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던 로렌초 펠레그리니였다.


이같은 베스트11을 공개한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단 두 팀만으로 베스트11이 구성됐다"며 "토트넘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꼬집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UEFA 주관 세 번째 클럽 대항전인 UECL에 나설 스쿼드가 아니라는 뜻이다. 베스트11 전체 몸값 총액은 5억700만 유로(약 7038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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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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