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 3연속 성공..'맏언니' 지수는? [★FOCUS]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19일 저녁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주얼리&워치 브랜드의 '저스트 앵 끌루' 파티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블랙핑크의 솔로 프로젝트가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마지막 주자인 지수의 솔로 활동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블랙핑크 리사는 지난 10일 솔로앨범 'LALISA'를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 중이다.


'LALISA'는 사이렌을 연상시키는 도발적인 브라스 리프와 역동적인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긴장감 넘치는 청각 요소가 한층 더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해진 리사의 랩과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산한다.

'LALISA'는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누적 72개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T서도 15위로 첫 진입한 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솔로 아티스트 세계 최고 기록인 7360만 뷰를 돌파했다. 그리고 이틀 만에 1억 뷰를 돌파,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 신기록을 갈아치운 뒤 유튜브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 자리를 7일째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동 판매량 73만 6221장을 기록하며 블랙핑크의 정규 1집 'THE ALMUM' 초동 판매량 약 69만 장을 뛰어넘는 수치다. 집계되지 않은 해외 판매분을 포함하면 80만 장을 넘긴 것으로 파악되며 누적 판매량 100만 장 돌파도 기대해볼 만하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리사마저 솔로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제니, 로제, 리사로 솔로 프로젝트는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가장 먼저 솔로에 나선 제니는 2018년 11월 12일 'SOLO'를 발매했다. 블랙핑크크 멤버 중 첫 주자로 나선 제니는 발매와 동시에 각종 기록을 경신해나갔고 아직까지도 큰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 로제 역시 첫날 판매량만 28만 장을 기록하며 여자 솔로 초동 1위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제 남은 것은 지수 뿐이다. 지수 역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줘왔다. 팀내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지수는 탄탄한 발성과 성장하는 퍼포먼스로 감성적인 무대와 화려한 무대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지난 1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 1위로 등극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지수가 솔로 앨범에서 어떤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블랙핑크 단독 콘서트, 월드 투어에서 공개된 지수의 솔로 무대 영상을 살펴보면 지수는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 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등을 부르며 다양한 보컬 실력을 자랑했다. 반면 리사는 미국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지수가 EDM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추천하기도 했다.

다만, 지수의 솔로 데뷔 시점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수는 JTBC 드라마 '설강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설강화'의 방영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만큼 솔로 가수 지수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나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솔로 데뷔를 위해 준비해야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솔로 데뷔는 더욱 늦어질 수 있다.

세 멤버가 좋은 성과를 거두며 지수의 솔로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맏언니 지수가 어떤 모습으로 정점을 찍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