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상민 "철없는 '미운새끼' 살린 '미우새', 100% 감사" [인터뷰①] [★창간17]

사업 실패·이혼 딛고 일어선 재기의 아이콘
룰라 리더·히트 음반 프로듀서→인기 예능인
"최근 10년 평생 가장 중요한 시간일 듯"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9.20 10:30 / 조회 : 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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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잇엔터테인먼트
재기의 아이콘, 음악의 신, 궁상민...연예계 데뷔 28년차 이상민(48)의 이름 앞에는 그동안 여러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세대별로 그를 바라보는 시선도 차이가 있다. 1990년대 대중문화를 향유했던 3040세대는 그를 레전드 혼성 그룹 룰라의 리더이자 히트 음반 프로듀서로 기억한다면, 그의 룰라 시절 전매특허 '크라잉 랩'을 보지 못한 1020세대는 짠내 폴폴 나는 생계형 예능인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2000년대 사업 실패와 이혼 등으로 큰 풍파를 겪었던 그는 한때 온갖 구설수에 휘말리며 몰락의 길을 걷는 듯했지만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2017년 하반기에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조사한 예능 방송인 브랜드 평판에서 '국민 MC' 유재석을 꺾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4년의 세월의 흘러, 올해도 그는 '미운 우리 새끼', '아는 형님',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뉴스는 창간 17주년을 맞아 이상민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송가에도 여러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연예계 대표 예능인 중 한 명으로서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체감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코로나 이전에도 거리두기를 하고 있었어요. 집과 일 외에 다른 시간 없이 보내서 제 삶에 어떤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현장에서는 서로가 조심하기 위해 대화가 많이 사라진 거 같아요. 저는 코로나 이전에도 많은 대화가 없었긴 했지만요.

-'재기의 아이콘'이란 수식어가 붙을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던 연예인으로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는데요. 이상민씨에게 지난 10년은 어떤 시간이었나요?

▶저에게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만들어 가고 있는 10년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한순간도 중요하지 않은 시간은 없지만 제게 최근 10년은 죽을 때까지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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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잇엔터테인먼트
-현재는 가수보다 예능인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인생작 혹은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을 꼽아 주신다면.

▶물론 '미운 우리 새끼'입니다. 정말 '미운새끼'를 살려준 프로가 아닌가 싶어요. 허점투성이에 실수투성이, 그리고 나이에 맞지 않게 철들지 않은 저를 방송을 통해 볼 수 있었고, 조금씩 자신을 다듬을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입니다. 어머님과의 거리도 이제는 완벽하다고 스스로 생각할 만큼 가까워졌어요. 100% 감사한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②에 이어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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