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의 변신..자신도 때리고 싶은 '보이스' 언밸런스한 악역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9.20 12:00 / 조회 :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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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사진제공=CJ ENM


배우 김무열이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를 통해 때려주고 싶은 악역으로 변신했다.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이다.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국내 첫 리얼범죄액션 영화이기도 하다.

김무열은 극중 곽프로를 연기했다. 곽프로는 보이스피싱 본거지 기획실 총책이다. 일명 기획실 에이스. 피해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을 무기로 피해자들을 쥐고 흔드는 무자비한 인물.

악역과 이미지가 멀어보이는 김무열이 '보이스'를 통해 자신도 때려주고 싶은 이미지로 변신해 시선을 끈다. 살아 숨쉬는 곽프로 캐릭터를 위해 김무열은 현장에서의 합은 물론 캐릭터의 외형 콘셉트에도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무열 자신이 넉넉하게 이야기를 해도 이해가 겨우 가는 정말 나쁜 X인 곽프로. 김무열은 그런 곽프로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공의 적으로 현실감 넘치게 그려냈다. 김무열의 필모그래피 중 '작전'과 비교가 많이 될 수 밖에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작전' 속에서는 비열하고 치사한 증권 브로커였지만, '보이스' 속에서는 결이 다르다.

김무열은 곽프로를 디테일 하게 그려내기 위해 말끔하게 차려입었지만, 신발은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본거지는 자신의 왕국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편하고 제멋대로인 곽프로를 표현했다. 목폴라티에 정장 바지, 슬리퍼 조합 아니면 그 위에 트레이닝복을 입어 언밸런스함을 강조했다. 해당 트레이닝복 역시 중국에서 구입했다는 설정을 위해 현장에서 조달할 수 있는 색감인 것들을 골랐다고 했다.

이처럼 김무열은 '보이스' 속 곽프로를 통해 강렬한 비주얼과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몰입과 공분을 부르며 영화의 카타르시스를 배가시키고 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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