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어서" 케인 최초 충격 기록 수모 '英매체 일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9.16 20:21 / 조회 : 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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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손흥민(29)이 없으니 해리 케인(28·이상 토트넘)이 괴로워한다. 손흥민의 부재는 크다.(Kane suffers when Son is not there. He is a big absence)"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의 공백으로 인한 케인의 부진한 경기력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해 케인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전(11일)에서 0-3으로 패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상황서 토트넘이 졌는데, 이는 아마도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It is perhaps no coincidence that Son was absent for the loss)"이라 전했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하며 레바논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간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결장한 뒤 17일에 열리는 스타드 렌(프랑스)과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 명단서도 제외됐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부상 공백이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결국 케인이 그 고백을 메워줘야 하는데 아직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올 시즌 케인의 기록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심지어 손흥민과 함께 뛸 때에도 좋지 못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케인은 리그 3경기에 나섰으나 아직 첫 골조차 신고하지 못했다. 결국 케인은 팰리스전에서 충격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Opta)에 따르면 케인이 EPL에서 90분 동안 풀타임을 뛰는 동안 상대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슛도, 터치를 하지 못한 건 이번 팰리스전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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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볼 터치 및 슈팅 시도 지점.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가 깨끗하다. /사진=Opta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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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과거 아스날과 에버튼에서 활약했던 케빈 캠벨(51)은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케인이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있지만 제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존재는 케인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상대 수비 입장에서 둘을 모두 막는 걸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손흥민이 없을 때 모든 수비는 케인에게 집중된다. 그건 케인을 더욱 힘들게 한다.(But when Son is not there the whole defence concentrates on Kane so it makes it harder for him)"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캠벨은 "손흥민이 있을 때에는 그쪽으로 수비가 집중된다. 그러면서 케인 쪽으로 더욱 많은 공간과 시간이 난다"면서 "손흥민이 없을 때 누가 배후 공간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펼치는가? 토트넘엔 없다. 손흥민이 없을 때 케인은 고통을 받는다. 그의 부재는 크다.(Who is the real threat in behind when Son is not there? There isn't one. Kane suffers when Son is not there. He is a big absence)"고 돌직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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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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