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로진·유니폼 던진' 몽고메리, 벌금 300만원 구단 징계... "내 행동 후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9.16 18:06 / 조회 :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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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심판에게 로진을 던지고 유니폼까지 벗어 던진 마이크 몽고메리(32)에게 벌금 3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삼성은 16일 "지난 9월 10일 경기 관련 KBO 징계를 받은 마이크 몽고메리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내규에 따라 벌금 300만원의 자체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KBO의 2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향후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몽고메리의 사과문도 나왔다. 몽고메리는 "내 불찰로 인해 2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KBO 리그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어 "김성철 심판원과 팬 분들, 삼성 라이온즈 구단, 팀 동료, 코칭스태프, KBO리그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며 "징계 기간 정신적, 체력적, 감정적으로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겠다. 이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회초 종료 후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김성철 주심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욕설을 했고, 김성철 심판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후 몽고메리가 화를 참지 못하고 다시 뛰어나왔다. 김성철 심판에게 로진백을 던졌고, 유니폼까지 벗어서 그라운드로 던졌다. 과한 행위였고, 비판이 쏟아졌다.

KBO가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지난 14일 KBO 리그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해 20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을 결정했다. 여기에 구단 자체 징계로 벌금 300만원이 추가됐다. 자체 징계에 출전 정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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