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공백' 메우기 쉽지 않네... '21경기 1골' 신예가 최선책이라니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09.15 12:41 / 조회 : 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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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베르바인(가운데)/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주포 손흥민(29)을 대신할 공격수로 네덜란드의 신예 스티븐 베르바인(24)이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축구 전문 매체 디스이즈풋볼은 15일(한국시간)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알라스데어 골드 토트넘 담당 기자의 말을 근거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베르바인의 복귀가 지난 11일 델리 알리(25)가 보여준 것보다 골문에서 더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개막 3연승을 이끌었던 손흥민과 베르바인은 모두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섰다 부상을 당했다. 이들이 결장한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토트넘은 0-3으로 완패했다. 자펫 탕강가(22)의 퇴장이 결정적인 패인이었지만, 손흥민의 자리를 대체한 알리의 부진이 뼈아팠다. 알리는 슈팅 하나 제대로 때리지 못했고, 번번이 토트넘의 공격 템포를 끊었다.

골드 기자는 "에스피리토 산투 토트넘 감독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올리버 스킵(21)-알리가 포진된 4-3-3 포메이션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것을 잘 안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이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왜 베르바인-루카스 모우라(29)-해리 케인(28)으로 가지 않는지 의문이다. 알리를 쓰지 않는다면 루카스나 베르바인 중 한 명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유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1~2022시즌 개막전에서 베르바인이 보여준 위협적인 모습 때문이었다. 당시 베르바인은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손흥민과 함께 케인 없는 토트넘 공격진을 잘 이끌었다. 골드 기자는 "지금 이 순간, 손흥민과 에릭 다이어(27)가 이탈한 상황에서 베르바인이 그들을 가장 잘 대체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골드가 꼽은 최선책인 베르바인이나 혹평한 알리나 골 결정력에서는 손흥민에게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리그 37경기에 출장해 17골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반면, 베르바인은 21경기 1골 4어시스트, 알리는 15경기 0골 1어시스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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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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