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특사' 방탄소년단 진, 대한민국외교관 여권 들고 UN行 "여유, 긍정, 힘내"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1.09.15 04:31 / 조회 : 49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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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BTS JIN)


방탄소년단(BTS) 진이 76차 유엔(UN) 총회에 대통령 특사로 참여하는 시작을 '여유, 긍정, 힘내'라는 키워드로 'Youth Today'(청춘의 오늘), 'Your Stories'(당신의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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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미국에서 열리는 제76회 유엔(UN) 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무대로 할 연설에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13일 방탄소년단 트위터 공식계정에 "Dear young people, 여러분에게 지난 2년은 어땠고, 현재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요? 여러분의 세상을 이루고 있는 소중한 것들 또는 현재의 나를 이미지, 이모지, 단어로 자유롭게 표현해 주세요! UN에서 여러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라는 글이 게재가 되었고, 곧이어 멤버들의 이야기들이 하나씩 공개됐다.

진은 팬들이 '산돌석진체'라고 부르는 손글씨와 자주 사용하는 웃는 얼굴 이모티콘 그림을 이용해 진심이 전해지는 응원의 글을 전했다.

"지난 2년간 팬데믹을 겪으며 나에게 생긴 긍정적인 변화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팬데믹 전에는 일도 많고 모든 일정을 답답하게 생각했다. 기한도 부족하고 준비해야 할 건 많으니.. 물론 지금도 바쁘고 준비할 건 많지만, 팬데믹 상황으로 힘들어하고 마음의 정리를 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같은 일을 해도 다른 마인드로 일하니 좀 더 웃으며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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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참석은 2018년 73회에 글로벌 청년대표로 참석해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스스로를 사랑합시다)'를 주제로 연설한 것이 처음이다.

당시 한국 가수가 유엔총회에 참석한 것이 처음이어서 큰 화제가 되었던 데다 단정한 슈트를 입고 단상을 지켜보는 진의 모습이 화면에 잡히며 시선을 모았다. 진은 미모만으로 유엔총회장을 빛내고 숱한 검색에 연이어 오르며 유엔총회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20년 두 번째로 유엔 총회에 초대되었을 당시에는 팬데믹 상황에 온라인으로 연설이 공개됐다.

당시 진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가득한 팬데믹 상황에서 "끊임없는 노력 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격려해 주고 즐겁게 해 주는 일입니다. 모든 게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항상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소중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라며 '삶은 계속된다, 살아내자(Life goes on)'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세 번째 참석하는 유엔총회 연설의 주제로 진이 던진 "같은 일도 다른 마인드로, 좀 더 웃으며 긍정적으로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러분에게 생긴 긍정적인 변화는 무엇이 있나요?"에 팬들은 여러 가지 자신의 삶의 이야기들로 끝없는 댓글과 그림, 사진 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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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 된 후,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무실에 입장한 후, 멤버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임명장과 본명이 적힌 대한민국 외교관 여권, 기념품인 만년필을 수여하고 환담장으로 옮겨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과 멤버들은 올 블랙 슈트와 타이를 한 댄디하게 통일된 착장에 검은 마스크를 쓴 채로 참석했다. 블랙헤어에 앞머리를 덮고 나온 진은 마스크로 가려져 눈만 보이는 데도 빛나는 미모와 뛰어난 피지컬을 선보여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청와대에서 수여된 붉은 바탕의 대한민국 외교관여권(大韓民國 外交官旅券, Republic of Korea Diplomatic Passport)에 적힌 진의 본명 '김석진'의 사진과 '김석진 특사'라고 불리울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K-문화의 위상을 높여주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여주었다는 이야기와 똑같은 마음으로 자랑스러움을 담아 응원의 목소리로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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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수여식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후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단체 사진을 방탄소년단 트위터 공식 계정에 올리며 '둘!셋! 안녕하세요. 문화특사소년단입니다'라는 글과 '#마음속은아미와도함께' 해시태그를 달고 '오늘의 방탄'을 게시했다.

마스크를 벗고, 비주얼킹의 면모와 갓지컬이라 불리는 피지컬을 담아낸 사진에서 진은 '김석진'이라고 적힌 대한민국 외교관 여권을 들고 센터에서 멋있는 포즈를 취했다. 팬들은 청와대에서 공개되는 임명장 수여식 사진들과 마스크를 벗고 찍은 방탄소년단 사진에 환호하며 글로벌 아미들이 'Nation's Treasure Jin'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고, 전 세계 트렌드에 오르며 진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또 13일 멤버들이 올린 글처럼 각자의 삶에서의 이야기들을 들려달라는 짧은 영상도 같은 날 저녁 올라왔다. #YouthToday #YourStories를 사용하여 업로드하는 글과 이미지 등을 모아 UN에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총회에도 진이 코로나 시국 시대를 견뎌 나가는 청춘, 현재, 일상의 이야기들을 어떻게 모아 낭랑한 목소리로 연설과 무대에 담아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 대한민국청와대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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