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극적 가을야구 가나, 토론토 PO 확률 '4.6→70.1%' 수직 상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9.15 05:13 / 조회 : 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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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대로라면 2년 연속 가을야구도 가능해보인다. 류현진(34) 역시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다.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간) 탬파베이를 상대로 8-1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 행진이다. 지난달 31일까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였던 토론토는 2위에 올라섰고, 와일드카드 순위에선 1위를 유지했다.

9월 들어 대반전을 이뤘다. 14일까지 13경기를 하면서 12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공격력이 대단하다. 9월에만 114점을 올리는 등 경기당 평균 8점 이상을 뽑아내고 있다. 토론토는 팀 타율(0.268)은 2위에 올라있지만 홈런(232개), 타점(737개), OPS(0.802) 등 공격지표는 1위에 올라있다.

토론토가 이렇듯 기적을 만들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주다. MLB.com의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토론토가 가을야구에 갈 확률은 4.6%에 불과했다. 그리고 17일 후 확률은 수직 상승했다. 무려 70.1%까지 올랐다.

이대로라면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은 커 보인다. 토론토로서는 2년 연속,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인 2018년부터 4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주말 볼티모어와의 4연전서 뽑은 44득점 가운데 27득점은 4이닝만에 만든 것이고, 9월 팀 득점 106점은 다른 팀들보다 적어도 40% 이상 많은 수치다"며 공격력에 박수를 보냈다.

선발진의 활약도 짚었다. 매체는 "로비 레이, 류현진, 호세 베리오스, 스티븐 마츠가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극단적으로 변모시켰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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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그래프./사진=MLB.com 사라 랭스 기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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