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감독 "주도적 임윤아 캐릭터, 多 공들였다..사회 분위기 신경 NO"[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9.14 14:16 / 조회 :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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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을 연출한 이장훈 감독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적'을 연출한 이장훈 감독이 극중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이장훈 감독은 1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기적'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데뷔, 섬세한 연출과 인간미 넘치는 유머로 호평을 받았던 이장훈 감독이 3년 만에 신작인 '기적'을 선보인다.

이장훈 감독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기적'에 따뜻한 상상력을 더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꿈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과정과 그 속에 담긴 각 인물들의 사연을 경쾌한 웃음과 따스한 공감으로 담아냈다.

이장훈 감독은 '기적' 속 여성 캐릭터인 라희(임윤아 분), 보경(이수경 분)에 대해 특별하게 보여주려고 한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캐릭터를 통해 어떤 특별히 보여주려고 의도한 건 아니고, 이야기 안에서 준경이 입장에서 '준경이에게 어떤 자극을 줄 수 있는 인물이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작가님과의 시나리오 속과 큰 차이점은 라희였다. (제가) 라희의 분량을 말도 안 되게 키워버렸다. 라희라는 캐릭터는 뒷부분에 슬픔과 감동을 주는 엄청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준경이의 웃는 모습을 최대한 볼 수 있다면 마지막에 더 감동이지 않을까 싶어 공을 많이 들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장훈 감독은 "그래서 주도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의도한 건 아니었다. 제가 생각한 매력적인 캐릭터, 제가 여성 캐릭터를 그릴 때마다 '이런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걸 많이 그린다. 라희도 보경이도 제가 바라봤을 때 사랑스럽고 매력적일 거 같다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보경이는 라희와 또 다른 색깔을 만들려고 했다. 물론 준경이에게 영향을 주는 건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 캐릭터를 다른 결의 캐릭터로 만들다보니까 그런 모습이 나왔다. 특별히 요즘 사회 분위기를 신경쓴 건 사실 별로 없다. 그냥 제가 이야기를 할 때 필요한 인물을 찾았고, 제가 생각했을 때 원하고 적합한 인물이었는지에 대해 그리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적'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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