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최예빈 "마지막 법정신, 저도 울고 김소연 선배님도 울었죠"(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9.14 09:00 / 조회 :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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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예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최예빈(23)이 1년간 함께한 '펜트하우스'의 엔딩 장면을 촬영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최예빈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 '펜트하우스'는 극명한 선악의 대결구도, 마라맛 자극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초고속 전개,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로 시즌2의 최고 시청률이 29.2%를 기록, 시즌3까지 약 1년 동안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최예빈은 극중 청아재단 이사장이자 국내 최고 소프라노인 천서진(김소연 분)과 의사 하윤철(윤종훈 분)의 딸 하은별 역을 맡았다. 하은별은 엄마의 라이벌인 오윤희(유진 분)의 딸 배로나(김현수 분)와 세대를 이은 숙명의 성악 라이벌로 마주했다. 하은별은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 태어난 배로나에 밀려 '2인자 컴플렉스'를 갖고 짝사랑하던 주석훈(김영대 분)마저 빼앗긴 것에 배로나를 괴롭히며 비리 입시를 저질렀다. 그는 천서진이 이혼한 후 악마 같은 주단태(엄기준 분)와 재혼한 걸로 모자라 치매 쇼를 벌이고 오윤희와 하윤철을 죽인 사실을 알고는 충격의 눈물을 흘리며 천서진을 경찰에 신고했다.

최예빈은 1년간 '펜트하우스'를 촬영하고 시즌3를 마치는 소감으로 "오랜시간 한 작품이어서 정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엔 끝난 게 실감이 나지 않다가 인터뷰를 하면서 끝난 게 실감이 난다. 시원섭섭하면서 섭섭한 감정이 크다"며 마지막 촬영 현장의 분위기로 "나도 마지막 촬영 때 울었고 (김)소연 선배님도 울었다. 다른 장면 얘길 들어보니 (한)지현 언니도 울었고 (김)현수도 울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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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예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최예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2019년 영화 '거래완료', '목소리', '이번 정류장은 이수역입니다', '낯선 여름'을 거쳐 '펜트하우스'로 첫 드라마 데뷔를 했다. 그는 "'펜트하우스'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고 감사했다. 나를 믿고 선택해주셨던 건데 너무 감사했다. 이번 현장을 오래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너무 훌륭한 선배님들도 많으셨고 화목하게 현장을 끌어주셔서 행복하게 많은 걸 배웠다"고 드라마 데뷔 소감을 전했다.

첫 장편 작품에서 멘탈이 흔들리는 '마라맛'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어렵지 않냐 묻자 최예빈은 "그동안 배운 연기의 결과 많이 달랐다. 은별이를 통해 연기적으로 감정을 표출하다 보니 배우인 나로서는 해소되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 현장이 레디 액션 하면 스태프와 배우가 모두 집중하고, 컷 하면 다시 화기애애해진다. 정신적인 부분에선 행복했다"고 말했다.

최예빈은 '펜트하우스3' 13회에서 은별이가 엄마인 천서진을 살인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는 "배경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덕분에 집중이 잘 됐다. 후반부 촬영이다 보니 그동안 켜켜히 쌓였던 관계와 감정들이 느껴졌다. 절벽에 두 번 갔는데 두 번 다 감정이 달랐다. 마지막엔 법정신은 나도 잘 해내고 싶었던 장면이었다. 그동안 은별이가 마음에 담아뒀던 걸 풀었다"고 전했다.

극 후반부 천서진이 무너지며, 은별이가 엄마를 위해 가게 홍보 아르바이트, 트로트 메들리 녹음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장면도 인상 깊었다. 최예빈은 "'펜트' 키즈들에게 대역 선생님이 각각 한 명씩 있었다. 트로트 녹음도 은별이 성악 목소리를 해준 선생님이 직접 녹음해 주셨다. 선생님과 같이 만나서 노래를 틀어놓고 트로트를 같이 불러보기도 했다. 가사와 싱크로율을 맞춰서 현장에서 내가 부르고 선생님이 거기에 맞춰서 소리를 입혀주셨다. 그동안 은별이가 성악할 때 음이탈을 하면 거기에 맞춰서 연기도 해주셨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그는 가게 홍보신에 대해 "춤 영상을 미리 받았다. 스테이씨 'ASAP'은 내가 원래 좋아하던 노래여서 집에서 즐겁게 춤 춰보다가 현장에서 연기했다. 옆에서 춤을 같이 춰 주신 분들에게도 속성으로 배웠다"며 "'펜트하우스'를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배웠는데, 시즌1에서 골프 장면이 있어서 키즈들과 함께 골프도 배웠다"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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