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확대 엔트리 5명중 '3명만' 등록... 그럴 수밖에 없었다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8.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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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확대 엔트리 때 등록되는 KIA 타이거즈 장지수-한승혁-나지완(왼쪽부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9월 1일 확대 엔트리에 올릴 선수를 일부만 확정했다. 5명까지 가능한데 3명만 올린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릴 선수가 부족하다.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현실적으로 올릴 수 있는 선수가 3명이다. 한승혁과 장지수, 나지완을 내일(9월 1일) 등록한다. 이미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고 밝혔다.


KBO 리그는 9월 1일부터 확대 엔트리를 시행한다. 1군에 5명을 더 올릴 수 있다. 빡빡한 일정을 감안하면 귀하디귀한 '5자리'다. 그러나 다 올릴 수가 없다. 문제는 KIA의 현재 상태다. 퓨처스 선수단에서 지난 22일과 26일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퓨처스 선수단 대부분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제대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나마 백신 접종으로 인해 자가격리 면제된 한승혁-장지수-나지완이 있어 다행이었다. 이 3명은 1군 선수단에 이미 합류한 상태다. 31일 두산전을 위해 선수단이 잠실에 왔을 때도 함께 이동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한승혁, 장지수, 나지완은 내일 등록만 하면 된다. 현재 상황이 우리에게 이상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퓨처스에서 선수들이 내일부터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차례로 자가격리가 끝난다. 남은 2명은 격리 해제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 걱정은 된다.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 모두 곧바로 스파이크를 신고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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