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만에 2번 김재환 카드' 김태형 "5번과 떨어뜨려놨다" 왜?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8.24 16:23 / 조회 :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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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환.
두산 베어스 김재환(33)이 60일 만에 2번 타순에 배치됐다. 후반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김태형(54) 감독이 변화를 주기로 했다. 타순 전체를 감안한 선택이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오늘 김재환이 2번에 들어간다. 3~5번은 박건우-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양석환이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자 "(김)재환이를 2번에 놓는 거도 괜찮을 것 같아서 변화를 줬다. 그냥이다"며 웃은 후 "재환이가 4번에서 계속 안 맞고 있다. 재환이가 안 맞을 때 (5번) 양석환까지 안 맞으면 확 막힌다. 떨어뜨려 놔봤다. (양)석환이도 콘택트로 가는 타자가 또 아니다. 둘이 한 번에 안 되면 분위기가 크게 처진다"고 짚었다.

김재환은 올 시즌 타율 0.267, 17홈런 63타점, OPS 0.874를 기록중이다. 아주 빼어나지는 않아도 괜찮은 수치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후반기로 한정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0경기에서 타율 0.235, 1홈런 5타점, OPS 0.643이 전부다.

4번 김재환-5번 양석환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김재환이 안 좋다 보니 중심타선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생기게 된다. 양석환까지 부진하면 경기가 더 어렵다. 이에 김태형 감독이 김재환을 앞으로 뺐다. 지난 6월 25일 잠실 롯데전 이후 60일 만에 2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에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박건우(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박계범(2루수)-김인태(우익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으로 선발 라 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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