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 "'최선의 삶', 공감 多..사람에게 받은 상처 최대치 ↑"

용산=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8.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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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아 /사진제공=(주)엣나인필름


배우 방민아가 영화 '최선의 삶' 속 강이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갔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최선의 삶'(감독 이우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에는 이우정 감독,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이 짧게 무대 인사를 진행했다.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여파로 인해 영상으로 대체됐다.


'최선의 삶'은 열여덟 강이(방민아 분), 아람(심달기 분), 소영(한성민 분).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우리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드라마.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송한나', '옷 젖는 건 괜찮아', '애드벌룬',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등 단편 영화를 통해 주목 받은 이우정 감독이 각색과 감독을 맡았다.

방민아는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최선의 삶'을 통해 스크린 접수를 예고했다. 극중 방민아는 강이를 연기했다. 강이는 기꺼이 최선을 다하는 열여덟의 소녀다. 특히 방민아는 '최선의 삶'을 통해 뉴욕아시안영화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방민아는 "'최선의 삶' 시나리오 읽으면서 개인적인 트라우마, 타인에게 상처 받았던 기억이 있다. 저 또한 강이처럼 타인이 자기보다 더 중요한 그런 시점이 있었다. 그래서 강이가 어땠을지 공감이 많이 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를 하고 싶었던 큰 이유가 강이 역할을 하고 나면 내 인생에 있어서 제 스스로 한 챕터가 지나가지 않을까라는 바람도 있었다. 어려웠던 점이 비슷한 점도 있지만, (저와는) 다른 사람이니까 강이가 어떠한 선택을 하거나 그 선택이 옳지 않고 점점 더 최악에 다다를 때 어려웠다. 그래서 유추하기 어려웠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의 기억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선의 삶'은 오는 9월 1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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