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메시 재계약 가능"…문제의 바르토메우 전 회장, 뻔뻔한 공격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8.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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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FC바르셀로나 회장이 편지로 현재 클럽 수뇌부를 공격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구단 재정 상황과 관련해 자신을 공격하는 조안 라포르타 현 회장에게 입장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라포르타 회장은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과 관련해 구단의 경제적 상황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수입이 줄어 휘청거리는 바르셀로나는 급기야 프랜차이즈 스타인 메시마저 재계약에 실패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와 함께하기에는 경제적 상황이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단기간에 해결할 문제가 아니었다"며 "모든 문제는 이전 행정부의 방만한 경영 때문"이라고 전 수뇌부에 책임을 돌렸다.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달 10월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사임하면서 바통을 이어받은 상황이다.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온갖 스캔들에 연루돼 불명예 사임했다. 물러나기 직전 무리한 선수 영입을 비롯해 유스 아카데미 투자 축소, 유럽대항전 부진, 메시와 마찰 및 여론 조작 혐의 등으로 탄핵 위기에 몰린 바 있다.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자진 사임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사법 처리 대상이다.


바르셀로나를 망가뜨렸다는 평가를 받는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편지 내용은 주로 '자신이라면 지금의 재정 문제를 해결했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메시까지 재계약을 했을 것이라며 현 집행부를 향해 팬들의 비판이 높아진 지점을 겨눴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일방적인 선수단 급여 삭감과 스포츠 대회 수입과 관련되지 않는 4개의 상업적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늘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첫째, 선수단 급여 20%를 강제 삭감하면 9천만 유로를 절약할 수 있고 둘째, 바르셀로나 코퍼레이트로 명시한 프로젝트 매각은 의류 및 제품 라이선스 상업화(BLM), 빅데이터 및 시청각 제작(Studio), 스포츠 과학 및 기술 연구 플랫폼(Innovation Hub), 축구 교육 모델(Academy) 등으로 5년 바이백 옵션을 걸면 2억2천만 유로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자신들의 계획이라면 올여름 총 3억1천만 유로(약 4257억원)를 손에 넣어 선수 영입 및 메시의 등록이 자유로웠을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말했다.

이외에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재정 상황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리는 라포르타 현 회장의 비난을 일일이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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