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데프, 불법촬영 재반박 "음악 전재산 쏟았는데 몰카?"[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8.05 19:01 / 조회 :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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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버데프 인스타그램


래퍼 우버데프가 불법 촬영 의혹에 대한 뮤직비디오 감독의 추가 의혹 주장에 다시 반박했다.

우버데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직비디오 촬영 중 여성 탈의실에서 여성 모델을 몰래 촬영하려 했다는 의혹에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우버데프는 "촬영장비인 고프로를 지급받았다고 했는데 어떤 감독이 자기 배우한테 촬영장비를 직접 지급해서 찍게 하며 또한 배우 입장으로 간 사람이단시간내에 촬영장비를 능숙히 다룰 줄 안다는 주장 또한 허무맹랑하다"라며 "'내가 니 시다바리냐'라는 말은 서로 상부상조하면서도 도우면서 촬영하는 것까지는 오케이인데 자기 가방을 뒤집어 엎더니 쏟아지는 온갖 잡동사니를 모델들 보는 앞에서 배우보고 직접 주우라고하는 것이 갑질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우버데프는 "뮤직비디오 촬영이 실패로 끝난 날 당일 감독 A는 모든 자기 장비를 가지고 집으로 갔으며 일체의 장비도 저에게 맡긴 일도, 맡기겠다는 부탁도 한 적이 없다. 나는 장비에 대해서 어디가 손잡이인지 알지도 못해 잡을 줄 도 모른다"라며 "다시 돌아가 촬영 전 촬영 당일 일정을 펑크낸 여자모델 B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혼자서 그냥 대충 찍을 생각도 없었으며 , 이것은 펑크낸 모델의 남자친구가 제주도로 촬영 가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에 일정이 엎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버데프는 또한 "캡쳐해서 보여준 것은 우버데프 본인의 사진이 일그러진 '성범죄자'라 첫마디를 떼는 랩 영상의 일부 캡쳐본이고 이 영상을 통해 A 감독에게 진행 중이던 명예훼손으로 사실확인서를 받으려고 연락한 것이 전부"라며 "촬영 여건 상 많은 돈을 들이고 촬영한 게 아니기에 그마저도 제가 8:2로 지급한 돈이지만 열심히 투잡까지 뛰어가면서 음악에 전재산 다 쏟고 사는데 제가 거기서 몰카나 찍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세요? 여자 탈의실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으며 옷을 갈아입을 때는 모델들이 방에서 갈아입고 나오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래퍼 B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해 6월 제주도 한 리조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던 중 여성 모델이 탈의실로 사용하는 공간에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버데프 인스타그램 글 전문

감독 A의 해명문의 반박문

촬영장비인 고프로를 지급받았다고 했는데 어떤 감독이 자기 배우한테 촬영장비를 직접 지급해서 찍게 하며 또한 배우 입장으로 간 사람이단시간내에 촬영장비를 능숙히 다룰 줄 안다는 주장 또한 허무맹랑합니다.

"내가 니 시다바리냐"라는 말은 서로 상부상조하면서도 도우면서 촬영하는 것까지는 오케이인데 자기 가방을 뒤집어 엎더니 쏟아지는 온갖 잡동사니를 모델들 보는 앞에서 배우보고 직접 주우라고하는 것이 갑질 아닙니까?

뮤직비디오 촬영이 실패로 끝난 날 당일 감독 A는 모든 자기 장비를 가지고 집으로 갔으며 일체의 장비도 저에게 맡긴 일도, 맡기겠다는 부탁도 한적이 없습니다. 이게 무슨소리입니까 저는 장비에 대해서 어디가 손잡이인지 알지도 못해 잡을 줄 도 모른다니까요? ㅋㅋ sd카드 그게 뭔데요

다시 돌아가 촬영전 촬영당일 일정을 펑크낸 여자모델 B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혼자서 걍 대충 찍을 생각도 없었으며 , 이것은 펑크낸 모델의 남자친구가 제주도로 촬영 가는 것을 반대하였기 때문에 일정이 엎어진 겁니다.

그리고 모델 C를 본인이 섭외하였다구요? 그게 아니고 펑크낸 모델 B 지인을 급하게 제가 섭외하게 된 것입니다.

2)

모델들에게 연락을 하건 안하건은 저의 자유입니다. 캡쳐해서 보여준 것은 우버데프 본인의 사진이 일그러진 "성범죄자"라 첫마디를 떼는 랩 영상의 일부 캡쳐본이고 이 영상을 통해 A 감독에게 진행 중이던 명예훼손으로 사실확인서를 받으려고 연락한 것이 전부입니다. 유도질문을 한 것이 아닙니다. 모델분들이 착하셔서 페이 20씩 챙겨드리는 것에 불만 없으셨구요. 물론 부족하다 생각하여 추후 좋은 기회가 있으면 연락드릴 예정이었습니다. 테라스에서 장비를 가지고 실랑이를 벌어며 폭행을 한 경위는 사실 무근입니다.

촬영 여건 상 많은 돈을 들이고 촬영한 게 아니기에 그마저도 제가 8:2로 지급한 돈이지만 열심히 투잡까지 뛰어가면서 음악에 전재산 다 쏟고 사는데 제가 거기서 몰카나 찍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세요? 여자 탈의실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으며 옷을 갈아입을 때는 모델들이 방에서 갈아입고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야외 자쿠자로 가는 길목엔 화장을 고치고 수정할 수있게 공간이 마련된 그곳을 탈의실이라고 한다면 탈의실의 정의가 너무 애매모호 해지지 않습니까?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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