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조인성X구교환X김재화X박경혜, 팀 '모가디슈'의 끈끈한 케미 [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8.05 15:01 / 조회 : 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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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김재화, 조인성, 박경혜(왼쪽부터)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인성,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가 영화 '모가디슈' 팀 만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너 '특별 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모가디슈'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인성은 3년 전 영화 '안시성' 홍보를 위해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던 바 있다. 이날 조인성은 "조촐한 분위기가 되서 아쉽다. '두시탈출 컬투쇼' 나오면 반응이 바로 바로 느껴지는 매력이 있는데 이 공간이 비게 느껴지는 날"이라고 말했다. 박경혜는 "보기만 하다가 실제로 오니까 좋다. 떨린다"라고 했고, 김재화도 "저 역시 처음인데 떨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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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조인성,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가 출연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DJ 김태균이 '모가디슈'를 소개해달라고 하자 조인성은 "아무런 정보 없이 봐도 더 좋을 영화"라며 간단하게 영화를 소개했다.

'모가디슈'는 지난달 28일 개봉, 12만 6670명을 동원하며 2021년 개봉한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 2021년 한국영화 최초 100만 관객 돌파 작품이 됐다.

조인성은 "이런(코로나19) 시기에도 불구하고 극장에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보신 분들은 '더욱 재밌다'는 말을 해주셔서 오히려 응원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원래는 토요일 보다 일요일 관객수가 떨어지는데, 일요일에 더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는 느낌이 들어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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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김재화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모가디슈'는 모로코에서 약 4개월 간 100%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이와 관련해 조인성은 "'모가디슈'는 100%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소말리아는 여행금지 국가라 저희는 촬영할 수 있는 아프리카가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모로코로 가게 됐다. 모로코 안에서도 아프리카의 하와이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가는데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저희에게는 이국적이고 휴식처 같은 공간에 촬영장이 만들어졌다. 쉴 때는 정말 좋았다. 밥도 같이 먹고 소소하게 시장에 가서 장도 봐고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재화는 "저는 음식을 하지 않고 거의 먹고 치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김재화는 구교환의 연기를 지도한 적이 있는 사제 지간이라고. 구교환은 "모로코에서도 문득 문득 개인 면담을 요청드렸다. 남 모르게 맥주 한 잔씩 했다"라고 밝혔다. 김재화는 "제가 멘탈 관리사였다"라고 힘을 보탰다. 이어 "사제 지간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제가 교환이를 직접적으로 가르친 적은 없다. 선생님 그룹이 6명이었는데 제가 6명 중에 하나였다. 교환이를 너무 좋아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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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김재화는 김윤석과 허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김윤석에 대해서는 "음식도 진짜 잘하시고, 선배님의 연기를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허준호 선배님의 눈가에 멋진 주름은 정만식 선배님이 농담삼아 진담인 것처럼 주름에 끼이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 보는 사람도 너무 멋있다. 두 분 선배님을 뵙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경혜는 '모가디슈' 속에서 영어를 가장 잘하는 배역이라고. 그는 "역할로는 가장 영어를 잘한다. 실제로는 잘하려고 지금도 계속 노력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체이싱에 대해서는 "이렇게 운전을 잘할 수가 없다. 오빠가 너무 잘해서 금방 금방 촬영이 진행됐다. 저는 인성 오빠와 같은 차를 탔다. 촬영 컷을 하면 주변을 둘러보고 '괜찮냐'고 물어봤다. 스위트함에 반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조인성은 "그만 반해"라고 했다. 김재화는 "경혜는 볼 때마다 반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DJ 신봉선은 "저 잘생긴 얼굴도 질리냐"라고 물었다. 김재화는 "모로코에 있는 동안은 잘생긴 줄 모를 정도로 매일 만났다. 서울에 와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잘생겼더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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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조인성은 박인비와 지난 4일 통화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는 "어제 잠깐 (박인비와) 통화했다. 본인이 골프를 하면서 심한 더위와 마주하는 순간이라고 말하더라. 참 뭐라 할 말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연경과도 친분이 있는 조인성이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 배구 시즌 때 보러 오라고 해서 문자로 '그럴게요'라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타이밍이 안 맞아 못 갔다. 선수단도 열심히 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 게임이 어떻게 되든 부상 당하지 않고 시합 잘 끝내고 돌아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인성은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많이 응원하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무더운 여름을 피해서 극장에 오신다면 저희 '모가디슈'가 있으니까 한 번 보시면 괜찮을 듯하다. 한 번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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