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2021 완전체 컴백에 거는 기대[★FOCUS]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8.06 09:00 / 조회 : 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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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가요대축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걸그룹 레드벨벳(아이린 조이 웬디 예리 슬기)의 6번째 미니앨범 'Queendom'이 2021년 팀 커리어에 어떤 족적을 남기게 될까.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를 앨범이 될 것 같다.

레드벨벳은 오는 오는 16일 'Queendom'을 발표한다. 미니앨범으로는 2018년 11월 'RBB'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며 가장 최근 활동 앨범이었던 2019년 12월 리패키지 'The ReVe Festival' Finale 이후 1년 8개월 만의 완전체 앨범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특히 오랜만에 선사하는 여름 시즌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이전의 좋은 반응을 보였던 서머곡 히트의 기억을 되살릴 기회로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레드벨벳은 사실상 2019년 연말 시즌을 기점으로 팀 활동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SBS '가요대전'에서 벌어졌던 웬디의 낙마 부상이 치명적이었고, 웬디는 이로 인해 오랜 치료와 재활을 거쳐야 했으며 사고 과실을 둘러싼 논란도 더해지면서 팬들에겐 더없이 안타까움과 공분을 더했었다.

아이린 논란도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이었다. 즉각 아이린과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사과와 아이린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지만 아티스트로서 분명 조심했어야 할 태도 논란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라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여러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레드벨벳은 2020년 개별 및 유닛 활동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줌과 동시에 재기를 위한 날갯짓을 서서히 펴나갔다. 아이린과 슬기의 강렬했던 파격적 실험 'Monster'의 존재감에 이어 무사히 부상에서 복귀한 웬디와 조이가 나란히 솔로 앨범을 들고 자신의 보컬리스트로서 매력을 다듬었고, 유튜버로서 입담을 과시하며 커리어를 넓힌 예리는 웹드라마 주연을 꿰차면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팬들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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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리고 2021년 데뷔 7주년을 맞아 이제는 걸그룹으로서 의미심장한 연차에 접어든 레드벨벳은 지난 1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7주년 기념 케이크 촛불을 함께 끈 멤버들은 완전체 컴백을 암시하고 각자 7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봤다.

2014년 8월 데뷔, 소녀시대의 대중성과 f(x)의 예술성이라는 2가지 지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 속에 K팝 아이돌 3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잡은 레드벨벳은 실력과 준수한 외모, 엣지 있는 패션 센스와 이에 절묘한 조화를 이룬 음악성, 팀워크를 자랑하며 SM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여러 사건사고를 거친 1년 8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그리고 데뷔 7주년이라는 두 가지 포인트는 이번 'Queendom' 활동에 나서는 레드벨벳에게 분명 부담감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멋진 모습으로 2021년 여름 시즌 존재감을 펼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레드벨벳의 이번 컴백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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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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