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준 "힘든 상황서 스태프 챙긴 이광수, 배울점 많은 선배" [인터뷰③]

영화 '싱크홀' 은주 役 김혜준 인터뷰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8.05 11:09 / 조회 :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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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준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김혜준(26)이 영화 '싱크홀'에서 호흡을 맞춘 이광수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준은 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진형형 재난인 싱크홀 현상을 국내 최초로 영화한 작품.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혜준이다. 그는 영화 '미성년'을 통헤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싱크홀'을 통해 처음으로 재난 블록버스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혜준은 극중 은주를 맡았다. 은주는 아직 눈칫밥을 먹고 있는 입사 3개월 차 인턴 사원이다. 그러나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해 해내는 야무진 인물이다. 김혜준은 은주를 통해 우리 주변의 사회 초년생을 대변하는 캐릭터에 녹아들어 2030 관객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낸다.


이날 김혜준은 "광수 선배님은 영화 시작하기 전부터 끝나기까지 가장 많은 대화 나누고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서의 태도, 연기를 대하는 자세, 연기하는 순간들, 평소에 성격들을 많이 배웠다. 감동을 받은 부분도 많다.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진지한 것도 아니고 편하게 저를 대해주려고 장난도 많이 걸어주셨다. 친하게 지냈다. 오빠 때문에 현장에 적응을 빨리 했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준은 "항상 일찍 와서 가장 늦게 가는 (이광수의) 모습을 많이 봤다. 항상 선배님 옆에서 저도 배우는 게 많았다. 태도에 대해서도 그렇고, 가끔 바쁘고 정신이 없다보면 모든 스태프 챙길 수 없는 상황이 있다. 그런데 선배님은 힘든 상황에서도 몸소 따뜻하게 다가가시더라. 스태프분 들을 챙기는 모습 등을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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