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김성균 "亞 프린스 이광수, 낭만적인 멋진 친구..배우고파" [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8.04 11:58 / 조회 :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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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김성균(41)이 영화 '싱크홀'을 통해 호흡을 맞춘 이광수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균은 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진형형 재난인 싱크홀 현상을 국내 최초로 영화한 작품이다.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의 한 수: 귀수편',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런 그가 '싱크홀'을 통해 비운의 가장으로 돌아왔다.

극중 김성균은 동원으로 분했다. 동원은 모두가 꿈꾸는 '서울에 내 집 마련' 목표를 11년 만에 이뤘다. 하지만 11년 만에 마련한 자신의 집이 500m 싱크홀로 추락한 상황과 마주한다. 이에 평범한 가장의 면모부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공감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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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사진제공=쇼박스


이날 김성균은 "'런닝맨'에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광수를 마냥 웃기기만 한 친구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현장에서는 진지한 친구다. 항상 자기 자리에 앉아서 대본을 보면서 자신의 신을 연구하는 자세로 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한테 비교를 많이 당했다. 감독님께서 항상 '훌륭한 배우'라고 광수를 많이 칭찬했다. 광수는 현장에서 휴대 전화를 절대 안 꺼내더라. 저도 숨어서 휴대 전화를 보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균은 "굉장히 진지하게 임하고, 연기도 굉장히 잘하고 감각도 있다. 옆에서 보니 배울 게 많다고 생각이 들더라. 사석에서는 굉장히 재밌는 친구다. 또 낭만적인 친구다. 광수가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 나중에 찍은 사진을 보내준다. 사진을 보면 감성이 80~90년대 느낌나게 찍어 간직한다. 낭만적인 친구고 멋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저는 작품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감사하게도 저를 찾아주는 작품 중에 선택할 수 있는 제일 하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한다. 광수는 시나리오를 읽고 하고 싶다고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고 하더라. 그런 자세를 배우고 싶다. 저 역시 들어오는 역할을 기다리지 말고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몸 컨디션에 따라 광수처럼 찾아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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