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김성균 "차승원X이광수X김혜준, 4~5개월 간 유격 훈련한 전우애"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8.04 11:58 / 조회 :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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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김성균(41)이 영화 '싱크홀'을 통해 호흡을 맞춘 차승원, 이광수, 김혜준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균은 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진형형 재난인 싱크홀 현상을 국내 최초로 영화한 작품이다.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의 한 수: 귀수편',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런 그가 '싱크홀'을 통해 비운의 가장으로 돌아왔다.

극중 김성균은 동원으로 분했다. 동원은 모두가 꿈꾸는 '서울에 내 집 마련' 목표를 11년 만에 이뤘다. 하지만 11년 만에 마련한 자신의 집이 500m 싱크홀로 추락한 상황과 마주한다. 이에 평범한 가장의 면모부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공감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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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사진제공=쇼박스


이날 김성균은 "처음엔 저도 낯가림이 있다. 친해져야 연기할 수 있는 성격이라 처음에는 걱정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차승원 선배님은 영화계에서 오래 전부터 활동해오셨던 분이고, 광수는 아시아 프린스고, 막내 혜준이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친해질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전혀 걱정할 게 아니었다. 같이 물을 맞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차승원 선배님이 흙에서 구를 때 흙을 털어주고 그랬다. 스킨십이 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함께 고생한 사람들이 기억에 제일 오래 남고 끈끈해진다. 같이 4~5개월 같이 유격 훈련을 하면서 굴렀던 전우애가 느껴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성균은 "같이 뒹굴었다. 흙을 같이 먹는 환경에 있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차승원 선배님이셨다. 매일 촬영이 끝나면 매일 맥주 한 잔 씩 하며 마무리 하자고 자리 마련해주셨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코로나가 없었다. 국물 떡볶이를 먹고 튀김을 사서 먹었다. 간단하게 음식과 한 두 잔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서 더 친해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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