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싱크홀' 속 동원, 나와 닮아 있었다..부성애 코드 공감"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8.04 11:58 / 조회 :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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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김성균(41)이 영화 '싱크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성균은 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진형형 재난인 싱크홀 현상을 국내 최초로 영화한 작품이다.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의 한 수: 귀수편',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런 그가 '싱크홀'을 통해 비운의 가장으로 돌아왔다.

극중 김성균은 동원으로 분했다. 동원은 모두가 꿈꾸는 '서울에 내 집 마련' 목표를 11년 만에 이뤘다. 하지만 11년 만에 마련한 자신의 집이 500m 싱크홀로 추락한 상황과 마주한다. 이에 평범한 가장의 면모부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공감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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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싱크홀' 김성균 스틸


이날 김성균은 "동원은 저와 많이 닮아 있었다. 부성애 코드가 있어서 아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 하는 모습들이 많이 공감이 됐고,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더타워픽쳐스 제작사 이수남 대표님이 저를 추천해주셨다고 하더라. 드라마 '열혈사제'를 잘 봐주셨다. 코믹하고, 나약하면서 지질한 모습도 있었다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성균은 "그 모습을 좋게 보시다가 김지훈 감독님이 동원 역할에 누가 있을까라고 하셨더니 대표님이 추천하셨다고 하시더라. 감독님께서 왜 그 배우를 생각 못했지라고 하시면서 제게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다. 저도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엑시트'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재난 영화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싱크홀이 가장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싱크홀이라는 재난이 영화화가 처음 됐고, 싱크홀이라는 소재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한편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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