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종료 5분 전 실점' 일본, 스페인에 0-1 패... '스페인-브라질 결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8.03 22:29 / 조회 :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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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일본의 올림픽 금메달 꿈이 좌절됐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일본 우라와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스페인과의 4강전에서 연장 종료 5분을 남기고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페인은 브라질을 상대로 29년 만에 다시 한번 금빛 슈팅에 도전한다. 반면 일본은 멕시코를 상대로 1968 멕시코 올림픽 이후 53년 만에 다시 동메달에 도전한다.

일본은 쿠보 타케후사를 비롯해 도안 리츠, 엔도 와타루, 요시다 마야 등이 나섰다.

스페인은 라파 미르, 미켈 오야르사발, 다니 올모, 페드리 등을 내보내 맞섰다.


전체적으로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일본은 빠른 역습을 통해 빈틈을 노렸다.

스페인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침투 패스를 받은 미르가 골키퍼와 맞섰다. 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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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초반 일본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10분 미켈 메리노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요시다의 파울이 지적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이후 VAR을 통해 판정이 번복됐다.

스페인과 일본이 한 차례씩 상대 골문은 위협했다. 후반 30분 스페인의 미르, 32분 일본 쿠보의 슈팅이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막판 스페인이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일본이 육탄 방어와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90분 안에 0의 균형을 깨뜨린 팀은 없었다. 연장으로 접어든 승부. 일본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교체 투입된 마에다를 축으로 여러 차례 스페인의 골문을 두드렸다. 스페인은 막기 급급했다.

잔뜩 웅크려 있던 스페인이 강력한 펀치 한 방을 날렸다. 연장 후반 10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공 소유를 통해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냈다. 마지막 한 장의 결승행 티켓은 스페인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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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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