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댕대학교' 박재영PD "본격 밀레니얼 토크쇼..'펭수' 이은 새 IP"(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31) EBS '자이언트 펭TV'·'딩동댕대학교' 이슬예나PD, 박재영PD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8.04 12:00 / 조회 : 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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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편집자주]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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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딩동댕 대학교'·'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PD, 박재영PD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국교육방송공사 EBS가 2021년 또 한 번 '힙'한 교육을 선보인다. '딩동댕 유치원'의 2030 확장판 '딩동댕대학교'다.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PD(35), 박재영PD(29)가 참여해 특유의 트렌디함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저격한다. '딩동댕 유치원'의 추억을 갖고 있는 이들이 '딩동댕대학교'로 EBS와 평생 교육을 함께 한다.

'딩동댕대학교'는 지난 2월 유튜브 채널을 론칭해 한창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구독' 하나면 입학 완료. 등록금, 수능, 조별과제 없이 누구나 커리큘럼을 들을 수 있는 이상적인 대학, 쉬운 대학이 '딩동댕대학교'의 슬로건이다.

'딩동댕대학교'는 코끼리 캐릭터 낄희 교수, 부엉이 캐릭터 붱철 조교의 친숙한 인형극 진행과 함께 시대를 반영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한다. 시즌1에선 핫펠트 예은의 #freebritney 사례 연구, 퀸 와사비의 성교육, 오은영 박사의 연애 솔루션 '연애톡강', 청춘 위로 제주 브이로그 '이번 생은 선인장'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시즌2는 MC 광희의 합류와 함께 지난 7월 27일 시작, 새 커리큘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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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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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딩동댕대학교'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박재영PD: 작년 가을쯤 '자이언트 펭TV'에 이어서 새로운 IP를 개발해 보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딩동댕 대학교'와 함께 '이번 생은 선인장', '연애톡강'을 제작하게 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딩동댕 유치원'에서 어른들을 위한 예능쇼로 '딩동댕대학교'를 보여주게 됐다. '딩동댕대학교' 제작이 확정된 후 손인형 쇼를 꼭 해보고 싶어서 '낄희'와 '붱철'을 선보이게 됐다. 이 콘텐츠에선 밀레니얼 세대에게 전해주고 싶은 얘기들을 토크쇼로 보여주고 싶었고, 교양 토크쇼에 가까운 걸 하게 됐다.

-'자이언트 펭TV' 때부터 EBS 디지털 콘텐츠 TF팀이 꾸려졌는데.

▶박재영PD: 내가 속한 곳이 '펭TV' 브랜드 스튜디오이다. 우리 팀은 자체 IP, 사업팀, 제작진으로 구성돼 있고 30명 정도의 인원이 있다. '자이언트 펭TV'의 제작과 함께 EBS가 새로운 시대로 변화했고 펭수가 성공하면서 팀을 확장하게 됐다.

-'딩동댕대학교'가 최근 시즌2를 맞이했다. 시즌1과 차별점이 있다면?

▶박재영PD: 시즌1과 시즌2는 약간 다르다. 시즌1에선 우리 또래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주제, 공론화 하고 싶은 주제를 다루고 싶었다. '짤'의 이면에도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걸 발견했다. 다양한 인터넷 밈(meme)을 파헤칠 수 있으면서도 우리가 필요한 것을 다뤘다. '성교육 AS'는 기존의 공교육을 AS하는 에피소드였다. 당시의 사회 이슈, 시의성을 다루면서 시즌2에선 여러 주제를 재해석하고 잘못된 정보를 정정하고 새로운 정보를 보여주려고 한다. 광희가 합류하면서 예능적으로도 보여줄 게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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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딩동댕 대학교'·'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PD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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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딩동댕 대학교'·'자이언트 펭TV' 박재영PD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30 세대에게 어떤 공감을 주려고 했는가.

▶박재영PD: 2030 세대가 주요 타겟이지만 10대 분들도 공감이 많이 됐을 것 같다. 윗 세대들은 우리 영상에서 요즘 친구들의 트렌드를 보고 파악할 수 있겠다. '딩동댕 유치원'을 봤던 분들이 향수를 느끼고 폭넓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댓글 중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 나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나왔다'는 반응도 있고, 그밖에 '깊이 있는 얘기를 밝은 데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수신료의 가치'라고 말해주시기도 하는데 되게 기분이 좋다.

▶이슬예나PD: '선인장' 콘텐츠에서도 동물, 식물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동물과 식물은 사람이 전할 수 없는 위로와 감성을 전한다. 펭수처럼 '선인장'을 본 분들이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었는데 이걸 보고 위로를 얻었다'라고 말해주시더라. 댓글로 본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털어놓으면서 소통하는 댓글이 많아졌다. '연애톡강'은 드라마 타이즈인데, 하이퍼리얼리즘이라는 반응들이 있다.

-시선을 끄는 트렌디한 감성과 캐릭터 디자인도 돋보인다.

▶박재영PD: 우리 캐릭터는 일단 귀엽다. 고양이, 강아지를 모든 세대가 좋아하듯이 귀여운 캐릭터를 많이 봐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또 맥북 패러디 등 우리 세대가 향유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EBS가 발현 할 수 있는 '힙'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우리가 가진 걸 비틀면 보여지더라. 인형도 단순히 액션만 구상한 게 아니라 낄희 교수는 다꾸 같은 상품성, 붱철 조교는 인터넷 짤을 염두하고 감겼다 크게 떠지는 눈 등을 구상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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