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 2013 카브레라 이후 최고" AL MVP 경쟁 아직 안 끝났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08.03 09:20 / 조회 : 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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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AFPBBNews=뉴스1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스타전 이후로도 놀라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백투백 MVP 시절 미겔 카브레라(38·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소환했다.

미국 매체 바스툴 스포츠의 크리스 카스텔라니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여전히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을 위해 운전대에 앉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해 게레로 주니어는 2013년 카브레라 이후 최고의 공격 시즌을 보내고 있다. 카브레라는 한때 그 세대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는 게레로 주니어와 오타니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현재로선 투타 겸업을 하면서도 홈런 선두에 올라와 있는 오타니가 앞선다는 평가다. 투수로서 15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면서도 타자로선 타율 0.275(408타수 98안타) 37홈런 82타점 15도루 출루율 0.365 장타율 0.674 OPS 1.039를 마크하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가 올스타전 이후 다소 페이스가 주춤하면서 타격 생산성을 앞세운 게레로 주니어의 MVP 수상을 점치는 사람들이 새록새록 생겨났다.

오타니가 올스타전 이후 타율 0.255(55타수 14안타) 4홈런 12타점, OPS 0.904로 다소 처져있는 반면,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304(56타수 17안타) 6홈런 12타점, OPS 1.042의 성적을 올리는 등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타격 생산성을 알려주는 지표인 조정 득점 창출력(wRC+)에서 앞선 것도 올해 게레로 주니어를 2013년 카브레라와 비교한 이유다. 현재 게레로 주니어가 wRC+에서 188, 오타니가 175를 마크한 것처럼 당시 카브레라는 wRC+193으로 2위인 마이크 트라웃의 176에 크게 앞섰다.

타격 생산성은 다른 지표에도 드러나서 카브레라는 홈런 44개로 크리스 데이비스의 55개에 밀린 2위였지만, 타율(0.348), 출루율(0.442), 장타율(0.636), OPS(1.078) 등 다른 공격 지표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백투백 MVP(2012~2013년)를 수상했다.

한편, 이날도 게레로 주니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번 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 오타니에 3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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