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의 선발 등판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LA 에인절스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 5승 1패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중이다. 당초 오타니는 2일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오른손 엄지 상태가 좋지 않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경기서 더그아웃으로 뛰어오던 중 파울 타구에 엄지를 맞아 다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매든(67) LA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텍사스와 4연전 중 후반이나 혹은 다저스와 시리즈 중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해진 날짜는 없다.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통증은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서 나서는 건 원치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투수로는 나서지 못하지만 타자로는 계속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타니는 2일 오클랜드를 상대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특히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서 2개의 병살타를 치는 등 고전했다. 팀은 3-8로 패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