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한일전 선발 누구?... '원태인 또 기회 or 관록미 차우찬?'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8.03 05:00 / 조회 : 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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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사진=뉴스1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선발 투수의 중책은 과연 누가 맡을 것인가.

일본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10회말 7-6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8회까지 5-6으로 뒤진 채 끌려가며 9회를 맞이했다. 1사 후 스즈키가 볼넷을 골라낸 뒤 아사무라와 야나기타가 연속 안타를 치며 승부를 6-6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연장 10회말 카이 타쿠야가 1사 2,3루 기회서 끝내기 적시타를 작렬, 7-6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앞서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을 11-1로 제압한 한국은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일전은 오는 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당장 한일전에 누가 선발로 나설 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B조 이스라엘과 1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결국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원태인을 가장 믿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원태인은 이스라엘전에서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이어 3일 간 휴식을 취한 뒤 2일 이스라엘전에서는 선발 김민우와 최원준, 조상우에 이어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23개(스트라이크 15구)의 공을 던진 점을 감안하면 불펜 피칭을 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하루 휴식 후 4일 한일전에 나서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는 뜻이다.

7월 31일 미국전에 선발로 나선 고영표와 8월 1일 도미니카 공화국전에 선발 등판한 이의리는 정상적이라면 휴식 기간이 짧아 선발 등판은 어려울 수 있다. 2일 선발로 나선 김민우도 마찬가지. 또 한일전 이후 경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김진욱과 차우찬, 박세웅, 최원준 등이 한일전 선발 후보로 분류될 수 있다. 경험을 생각하면 '백전노장' 차우찬도 선발 출격이 가능하나 분명 최전성기 시절의 구위는 아닌 상황. 관록미 넘치는 차우찬은 이미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구원 등판한 바 있다. 그의 이번 대회 역할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는 이의리처럼 과감하게 김진욱을 전격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김경문 감독의 최종 선택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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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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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준결승 대진표. /그래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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