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싱크홀' 속 아들, 실제 내 아들들과 함께한 느낌..감정 몰입 도움"

용산=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8.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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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김성균이 영화 '싱크홀'에서 함께 부자 호흡을 맞춘 아역 배우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권소현, 남다름,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슨의 한 수: 귀수편',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런 그가 '싱크홀'을 통해 비운의 가장으로 돌아왔다.

극중 김성균은 동원으로 분했다. 동원은 모두가 꿈꾸는 '서울에 내 집 마련' 목표를 11년 만에 이뤘다. 하지만 11년 만에 마련한 자신의 집이 500m 싱크홀로 추락한 상황과 마주한다. 이에 평범한 가장의 면모부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날 김성균은 "극중 아들 역할을 했던 수찬이가 제가 지금 실제로 키우고 있는 아들들과 또래다. 둘째 보다는 한 살 형이고, 첫째 보다는 한살 동생이다. 우리 아이들과 고만 고만한 아이"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수찬이와 같이 물을 맞고 같이 고생했다. 어느 순간부터 수찬이가 제 아들처럼 느껴졌다. 수찬이와 하는 촬영 중간 중간 모든 순간들이 아들과 함께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감정에 몰입에 대해 감도움을 많이 받았다. 수찬이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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