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장윤정, 박군 자신감 살리는 '원포인트 레슨'..최고 10.8%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8.02 09:20 / 조회 :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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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올림픽 중계로 지연 축소 방송된 '미운우리새끼'가 변함없이 2049 및 가구 시청률에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는 전국 가구 기준 8.3%, 수도권 가구 기준 9.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1%를 나타냈다. 이는 이날 방송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트롯신' 김연자와 장윤정이 가수 박군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분당 시청률이 10.8%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출연했다. 정용화는 음악과 연기, 예능 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에 "그래도 내 뿌리는 가수라고 생각한다"며 음악을 선택했다.

이어 정용화는 "박영규 성대모사를 지금까지 2만번은 한 것 같다"며 '성대모사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에 MC 신동엽은 "이것도 마지막이라고 선언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정용화는 '모벤져스' 어머니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아이고 배야"로 마무리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정용화는 전역 당일에도 헬스장을 찾을 만큼 '운동 마니아'임을 밝혔다. 그는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종국이 형한테 연락이 왔다. '몸 많이 좋아졌더라 운동 한번 하러 와라'는 문자에 '그 정도는 아닙니다'라고 답장을 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정용화는 '이별 수집가'라는 별명에 대해 "1년에 20여곡 작사를 하다보니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어서 한계가 오더라.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이별 이야기를 듣다가 좋은 소재다 싶으면 계속 이야기해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돌싱포맨'에 한번 나가면 그들에게 5년치 이별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이상민은 임원희와 '체력 대결'로 숙명의 라이벌전을 펼쳤다. 특히 '남사친' 임원희를 응원하기 위해 황석정이 파트너로 출연해 환상의 콤비를 이뤘다. 이에 김종국과 이상민은 "둘이 잘 어울린다, 언제 결혼할 거냐"고 물었고, 황석정은 "몇 번이나 봤다고, 우리 두 번째 만남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5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턱걸이, 오래달리기 네 종목 대결을 펼쳤으나 임원희에게 완패했다. 이상민은 "함께 해본 결과, 형이 나보다 많이 낫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올해 12월에, 또 한 번 붙어보길 바란다, 그땐 쉽게 이길 것"이라며 끝까지 자신감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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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장윤정이 차지했다. 박군의 옥탑방을 찾은 김연자와 장윤정은 무대에서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박군을 위해 '원포인트' 레슨을 강행했다.

특히 장윤정은 박군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 문제점을 찾아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입술을 오므리면서 노래하는 것은 안좋은 습관'이라며 '인중에서 힘을 빼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작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야 한다"며 표정부터 손짓까지 직접 제스처 수정에 나섰다.

트롯신에게 '꿀팁'을 받은대로 노래를 해본 결과 박군은 "자신감이 좀 생긴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이 장면은 이날 10.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 외에도 장윤정은 강변가요제 대상 받은 이후 한동안 일이 없어서 옥탑방에서 힘들게 살았던 과거의 추억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올 가을 결혼을 앞둔 김연자는 "초반에는 사랑 싸움을 많이 했다"며 "말다툼을 하면 일단 밖으로 나간다. 일주일 정도 가출한 적도 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그는 "차에서도 말다툼하면 그냥 내려버리는데 내가 화장을 너무 잘하는지, 주변 사람들이 나를 못 알아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박군은 장윤정에게 "요즘 도경완 형님이랑 친해졌는데, 장윤정은 나랑 결혼해서 더 잘 됐다고 하더라"며 폭로했다. 이에 장윤정은 "두 글자로 얘기하겠다 '지는?'"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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