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날' 오타니, 4타수 무안타에 병살타 2개... LAA도 역전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8.02 08:30 / 조회 : 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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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가 타자로만 나선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9경기 연속 출루 무산. 열흘 만에 철저하게 침묵한 경기가 됐다. 이런 날도 있다. 개인 최악의 날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오타니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은 7월 23일 미네소타 원정 경기 이후 10일 만이다. 최근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안타를 쳤고, 멀티히트도 3경기나 됐다. 안타가 없는 1경기도 볼넷 3개를 골라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침묵했다. 시즌 타율 0.278에서 0.275로 떨어졌고, OPS은 1.051에서 1.039로 하락했다. 여전히 좋은 수치이기는 하다 이날은 고개를 숙였다. 투수로는 15경기 80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3.04를 만들고 있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치렀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이닝 첫 타자였고,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말 들어서는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이후 8회말 다시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했다. 두 타석 연속으로 2루 방면 땅볼을 쳤고, 더블 아웃이 됐다. 체면을 단단히 구긴 날이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3-8 패배였다. 1회말 맥스 스태시의 투런포, 2회말 잭 메이필드의 적시타가 나오며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3회초 스리런과 투런 홈런을 내주면서 3-5 역전을 허용했고, 5회초와 6회초 잇달아 추가 실점을 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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