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9승' 한화 에이스 드디어 선발 출격! 막중한 책임감... 맞상대는 누구? [도쿄올림픽]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8.02 00:27 / 조회 : 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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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독수리 군단의 에이스 김민우(26)가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이스라엘전 마운드에 오른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오후 12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을 상대한다.

앞서 조별리그를 1승1패로 마친 한국은 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1일 경기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8회까지 1-3으로 뒤진 채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말 이정후의 동점타와 김현수의 끝내기 결승타를 앞세워 짜릿한 4-3 역전승을 거뒀다.

만약 이날 패했다면 패자 부활전으로 향하며 벼랑 끝으로 몰릴 수 있었다. 패자 부활전으로 갔다면 이후 단 한 번의 패배는 곧 대회 종료를 의미했다. 그러나 가까스로 도미니카 공화국을 제압하며 일단 이스라엘과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스라엘은 3위 팀 간 맞대결에서 A조 3위 멕시코를 꺾고 올라왔다. 한국은 이스라엘과 조별리그서 양의지의 끝내기 사구에 힘입어 연장 10회 6-5 끝내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은 김민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김민우는 올 시즌 16경기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89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구원 등판 1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우완 조이 와그먼(30)이 선발로 나선다. 와그먼은 지난달 30일 미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틀 휴식 후 등판하는 것이다. 와그먼은 마이너리그서 5시즌 통산 21승 17패 평균자책점 4.43의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만약 한국이 이스라엘을 재차 제압하면 하루 휴식 후 4일 오후 7시 미국-일본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과연 한국이 김민우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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