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3연승’ 인천 조성환, “자만이 아닌 자신감으로 임하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7.31 23:01 / 조회 :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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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3연승에 성공한 인천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인천은 31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고사와 김현, 송시우의 득점포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3연승과 함께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 행진을 달린 인천(승점 29점)은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조 감독은 “내일이 팀 창단 18주년이다. 300만 시민 여러분께 3연승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또 팀 여건이 어렵지만 먼저 3박 4일 일정으로 배려해준 구단 관계자와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연승의 원동력은 선수들의 뚜렷한 목표 의식이다. 지난 경기를 토대로 분석하고 선수들이 경기장 위에서 잘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 5위로 올라섰는데 앞으로의 목표는?

- 지금 순위, 승점에 안주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 다하면 팬들 약속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잘 회복해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 무고사 외에 여러 선수의 고른 득점이 나왔는데?

- 무고사는 결정력이 높은 선수다. 장점을 잘 살려줬다. 송시우는 찬스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었다. 오늘 득점으로 자신감을 찾길 바란다. 김현도 초반 이후 득점 없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수비 자원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이겨내 줬다.

▶ 인천에는 제주와 관계있는 선수, 코치, 감독이 있는데?

- 지난 제주전에서 0-3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우리 팀엔 제주와 연관된 선수도 많다. 그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이 나온 팀을 이기고 싶다는 마음도 간절했다. 한 경기씩 주고받았으니 홈에서 진검승부를 펼치면 될 거 같다.

▶ 안현범 느낌이 난다고 했던 김보섭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는데?

- 그동안 장점인 오버래핑이나 크로스, 슈팅 타이밍을 잘 못 잡았다. 경기를 많이 뛰고 경험 쌓으면 안현범 능가하는 선수 될 것이다.

▶ 제주 시절 애제자였던 이창민이 200경기를 달성했는데?

- 이창민은 자기관리를 잘한다. 우리 팀의 김광석처럼 많은 경기를 뛰고 롱런 할 수 있는 선수다. 더 많은 경기 나서며 제주에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200경기도 축하한다.

▶ 수원FC-광주-성남으로 이어지는 향후 일정인데?

- 여기 안주하지 않고 자만 아닌 자신감으로 준비하고 임하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이다. 3연승의 자만이 아닌 자신감으로 임하겠다.

▶ 오랜만에 제주 팬들을 만났는데?

- 우리가 이기다 보니 겸연쩍은 인사가 됐다. 내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제주이기에 오늘 경기는 미안하지만 앞으로 더 좋은 승리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여전히 제주 팬들의 전화도 많이 오고 호텔에 선물을 두고 가신 팬도 있었다. 정말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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