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탄식 "한국의 집념에 굴복했다, 5번 만나 1승 뿐"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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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사진=뉴스1
라바리니호가 '숙적' 일본을 극적으로 꺾고 8강행에 성공했다. 그것도 일본 안방에서 말이다. 한국에 패하자 일본 매체는 탄식을 금치 못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31일 "일본은 세계랭킹 5위지만 세계 14위의 한국에는 고전하고 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올림픽에서는 5전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기록을 보면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2012 런던 대회를 제외하고 애틀랜타 대회부터 2016 리우 올림픽까지 4번 만나 3번 이겼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더해 5전 4승 1패가 됐다.

이날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세르비아전 결과와 관계 없이 A조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8강 출전권을 얻게 됐다.

반면 일본은 1승3패로 8강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도미니카공화국와의 최종전에서 최소 승점 3를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매체는 "4세트부터는 일본의 페이스가 됐다. 최종 5세트에서 14-12로 매치포인트를 잡았는데 내리 4실점했다. 한국의 집념에 굴복했다"고 탄식한 뒤 "이제 일본은 도미니카공화국에게 이겨야 8강 진출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닛칸스포츠는 "'에이스' 고가 사리나는 케냐와의 1차전에서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었다. 한일전 코트로 돌아와 5세트까지 버티며 여러 번 강렬한 스파이크를 꽂았다. 그가 돌아왔지만 소용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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