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2R] ‘무고사 멀티골’ 인천, 제주 4-1로 꺾고 파죽의 3연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7.31 21:49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제주] 인천유나이티드가 멀티골을 터뜨린 무고사의 활약에 힘입어 거침없는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인천은 31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고사와 김현, 송시우의 득점포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3연승과 함께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 행진을 달린 인천(승점 29점)은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제주(23점)는 무승 고리가 10경기(5무 5패)로 길어졌다.

무승 탈출을 노리는 제주는 3-4-3 전형을 택했다. 주민규를 중심으로 제르소와 이동률이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는 정우재, 이창민, 김봉수, 박원재가 자리했고 정운, 권한진, 홍준호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3연승을 노리는 인천은 3-5-2로 맞섰다. 무고사와 김현이 투톱을 구성했고 김보섭, 박창환, 구본철, 김준엽이 2선을 구성했다. 정혁이 수비 라인을 보호했고 오반석, 김광석, 강민수가 수비진을 꾸렸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순위표 7위, 8위에 나란히 있는 두 팀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상반됐다. 먼저 8위 제주는 승리가 절실했다. 9경기에서 5무 4패로 이기지 못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남 감독은 경기 전 “위기 속 기회가 있듯이 그 기회를 잘 잡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 득점력이 이어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공격력을 반전의 열쇠로 꼽았다.

반면 인천은 2연승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이날 승리할 경우 6위권 내 진입이 가능했다.

제주 사령탑 출신인 인천 조성환 감독은 “시즌 전 선수들에게 연패를 줄이고 연승을 늘리자고 했다. 하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기에 승점 3점이 필요하다”라며 친정 방문의 반가움을 잠시 접어두고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제주가 변화를 택했던 조합에서 변수가 나왔다.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한 홍준호와 이창근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전반 19분 무고사가 이창근을 향한 홍준호의 백패스를 가로챘다. 이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무고사의 3경기 연속골.

image


일격을 당한 제주가 반격에 나섰다. 선봉장은 제르소였다. 제르소는 전반 27분 정우재의 침투 패스를 받아 속도로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냈다. 그리고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경기 연속골.

1-1 동점으로 맞이한 후반전. 다시 인천이 앞서갔다. 후반 16분 측면을 허문 네게바의 크로스를 김현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경기 막판 무고사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날카로운 킥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인천이 축포를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송시우가 한골을 더하며 4-1 대승을 완성했다.

image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