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적 후 첫 10승! '통산 ERA 2.99'... 팀은 13-1 대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7.30 11:35 / 조회 :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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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류현진(34·토론토)이 시즌 10승을 따낸 가운데, 토론토는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서 13-1로 이겼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2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토론토 이적 후 첫 10승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60경기)으로 펼쳐졌고, 시즌 5승(2패)을 따낸 바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떨어뜨렸고,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낮췄다. 2.99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33개, 커터 24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3개를 섞어 던지며 보스턴 타자들을 흔들었다.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km)까지 나왔다.

타선은 장단 16안타(1홈런)을 13득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이끌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점 홈런 포함 멀티히트 3타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토론토는 1회말 1사에서 게레로 주니어와 마커스 세미엔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보 비셋의 볼넷으로 만루가 된 토론토는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캐번 비지오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선두타자 리즈 맥과이어의 2루타에 이어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로 더 날아났다.

토론토의 공격력은 4회 다시 불이 붙었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안타와 조지 스프링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세미엔마저 볼넷을 골라 출루해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탰다. 그러자 보스턴 벤치가 움직였다.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내리고 필립스 발데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비셋이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스프링어가 홈을 밟아 6-0을 만들었다.

5회에는 대포가 터졌다. 에스피날, 스프링어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고, 여기서 게레로 주니어가 발데즈의 초구 84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3호 홈런이다. 홈런 부문 선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에 2개차로 추격했다.

쉴 틈이 없었다. 6회에는 비셋, 에르난데스, 그리칙까지 3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더 달아났다. 1사 2, 3루에서는 에스피날과 맥과이어가 연속 안타를 만들어 2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1사 3루서 에르난데스의 적시타가 터졌다. 13-0을 만든 순간이다.

류현진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가자 불펜이 바로 실점했다. 테일러 사우세도가 7회 1사에서 2루타를 연속으로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이후 라파엘 돌리스가 1이닝 무실점, 커비 스니드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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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3호 홈런을 때려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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