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승 눈앞 'ERA 3.26', BOS전 6이닝 5K 무실점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7.30 10:44 / 조회 :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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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류현진(34·토론토)이 자신의 20번째 등판에서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26으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메츠와 경기 후 나흘을 쉬고 등판했다.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다가 25일 메츠 전에서 4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바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3-0 리드를 안고 오른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재런 듀란을 유격수 땅볼, 잰더 보가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상황에서 수비가 말썽을 부렸다. JD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비셋이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헌터 렌프로를 3루 땅볼로 유도해 2루 포스아웃 시켜 이닝을 끝냈다.

타선은 2회 1점을 보태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첫 타자 알렉스 버두고를 안타로 출루시켰다. 포수 땅볼이었지만 리즈 맥과이어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보비 달벡을 사구로 내보냈다. 프랜시 코데로를 삼진 처리한 뒤 에르난데스를 2루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를 깔끔했다. 듀란과 보가츠를 땅볼로 막았고, 마르티네즈를 76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다소 긴 휴식을 취하고 오른 4회도 안정감을 보였다. 공 8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첫 타자 렌프로에는 2구만에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해 잡았고 버두고는 90마일(약 144km) 패스트볼로 뜬공을 유도했다. 바스케스 상대로는 커터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3점 홈런으로 9-0으로 벌어진 상황. 류현진은 호투를 이어갔다. 5회 삼진 1개를 솎아내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타선 대폭발로 점수는 12-0으로 더 벌어졌다.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코너 웡을 우익수 실책으로 내보내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마르티네스를 3구 삼진으로 솎아냈고, 렌프렌 역시 공 3개로 3루 땅볼로 막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여기까지였다. 7회 시작과 동시에 테일러 사우세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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