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정한 토트넘 또 '방출 통보', 유스 출신도 가차 없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7.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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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윙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이어지고 있다. 베테랑들이 줄줄이 팀을 떠나고 있는데 이어 이번엔 유스 출신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5)의 이적설마저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윙크스가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받고 프리미어리그(EPL) 내 다른 구단 이적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윙크스는 불과 6살이던 2002년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해 연령별 유스팀을 거쳐 토트넘에서 프로 데뷔까지 한 미드필더다. 19년째 토트넘 유니폼만 입고 있는 이른바 '성골 유스'로, 2014년 데뷔 후 EPL 109경기 2골 포함 프로 통산 173경기 4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EPL 15경기(선발 9경기)에 출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윙크스는 팀 내 미드필더 경쟁에서 밀려 파비오 파라티치(49·이탈리아) 단장도 그의 이적을 추진했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감독마저 윙크스의 이적을 허락한 상태다.

또 이미 여러 EPL 구단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인데, 실제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에버튼, 사우스햄튼 등의 윙크스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관건은 토트넘이 무려 3000만 파운드(약 481억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평가한 1800만 파운드(약 289억원)의 시장가치보다는 높게 책정돼 이적료 협상이 이적 변수로 떠오른다.

앞서 토트넘은 파라티치 단장과 누누 감독이 잇따라 새로 선임된 뒤 구단 개편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미 에릭 라멜라(29·세비야)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2·알 두하일) 등이 팀을 떠났고, 베테랑 골키퍼 조 하트(35)도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고 스코틀랜드 셀틱 등 이적설이 제기됐다. 에릭 다이어(27), 다빈손 산체스(25), 서지 오리에(29) 등도 정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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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윙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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