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국新 쓸까' 괴물 황선우, 마지막 50m 결선행 가능성은 [도쿄올림픽]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07.30 05:45 / 조회 : 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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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사진=뉴스1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50m에서 또 한 번 신기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30일 오후 19시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수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 나선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황선우는 자신이 왜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불리는지 증명해냈다.

지난 25일 남자 200m 자유형 예선에서 황선우는 1분 44초 62를 기록하며, 박태환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 1분 44초 80을 깨버렸다. 뒤이은 결승 무대에서는 비록 뒷심 부족으로 7위에 머물렀으나, 50m(23초 95), 100m(49초 78), 150m(76초 56) 구간을 가장 빠른 페이스로 통과해 국민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기록 제조기로서 면모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27일 열린 남자 100m 자유형 예선에서는 47초 97로 대한민국 신기록을 작성하더니 준결승에서는 47초 5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지난 29일 열린 남자 100m 자유형 결승 무대에서도 47초 82로 메달권에 근접한 5위로 마무리하면서 국민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주 종목인 100m와 200m를 마친 황선우는 홀가분하게 자유형 50m 경기에 나선다. 남자 자유형 50m 세계 기록은 대체로 21초 초반에 머물러 있는 만큼 자신의 최고 기록이 22초 39인 황선우에게는 결승 진출 자체가 도전일 수 있다.

메달권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이번 대회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만큼 자유형 50m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한국 신기록은 강원도청의 양재훈(23)이 2020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기록한 22초 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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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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