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써 본 무리뉴, 또 다른 '아시아 공격수' 품는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7.29 16:54 / 조회 : 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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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국적 공격수 엘도르 쇼무로도프(오른쪽).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AS로마가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영입에 임박했다. 영입이 확정되면 무리뉴 감독은 앞서 토트넘 시절 손흥민(29)에 이어 또 다른 아시아 공격수와 함께 하게 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현지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간) "AS로마와 제노아가 엘도르 쇼무로도프(26) 이적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우선 임대 후 AS로마가 의무적으로 완전 영입하는 조건으로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무로도프의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4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향후 AS로마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20%를 제노아가 받는 조건이 더해질 전망이다. 앞서 제노아는 2000만 유로(약 273억원)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결국 합의점을 찾았다.

신장 190㎝의 공격수인 쇼무로도프는 FK 마셜 무바레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분요드코르(이상 우즈베키스탄)를 거쳐 지난 2017년 여름 러시아 로스토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엔 제노아로 이적하며 빅리그 무대까지 밟았다. 우즈베키스탄 국적 선수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한 건 일랴스 제이투라예프(37·은퇴) 이후 그가 역대 두 번째였다.


세리에A 첫 시즌에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후반부인 4월 이후 6경기에서 무려 5골을 몰아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에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공격수 보강을 원하던 로마의 레이더에 포착됐고, 결국 더 큰 구단으로 이적을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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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국적 공격수 엘도르 쇼무로도프(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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