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도 풀썩... 오타니 37호 쾅! LAA, COL에 8-7 짜릿 역전승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7.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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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오타니가 29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홈런을 때린 모습이다.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렸다. 37호 홈런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32홈런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5개 차이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오타니는 29일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 2득점 맹활약했다. 에인절스는 8-7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필 고셀린이 볼넷을 골랐다. 저스틴 업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오타니가 득점했다.

두 번째 타석 볼넷을 얻은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 역전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1-3으로 뒤진 4회말, 2사 후부터 타선이 타올랐다. 잭 메이필드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데이비드 플레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다. 2사 1, 2루서 오타니가 홈런을 작렬했다. 오타니는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타구속도 113.1마일(약 182km/h), 비거리 388피트(약 118m)짜리 대형 아치였다. 홈런을 허용한 투수 제수스 티노코는 타격 직후 풀썩 주저앉았다.

이틀 연속 홈런이다. 시즌 37호로 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4-3으로 뒤집은 에인절스는 고셀린의 안타와 업튼의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5회말에는 맥스 스타시가 1점 홈런을 때려 7-3으로 더욱 도망갔다.

에인절스는 불펜이 흔들렸다. 7회 3점, 8회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7-7로 맞선 8회말 고셀린이 결승타를 때렸다. 1사 1루에서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징검다리를 놨다. 고셀린이 좌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8회부터 등판한 구원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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