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리론칭 펀딩, 30억원 모였지만..결국 취소[스타이슈]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7.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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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아이즈원 재결합을 위한 모금 프로젝트가 결국 취소됐다.

평행우주 프로젝트 운영위원회는 29일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본 프로젝트의 원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점, 유닛 등 다른 플랜으로의 전환 시 기존의 펀딩 금액을 사용하는 것은 본 펀딩 취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6월 18일 와디즈 펀딩 기간 연장 이후 CJ를 중심으로 한 협상과 해당 플랜 무산 시 각 소속사를 중심으로 진행할 플랜 등 다각도로 준비 및 접촉을 진행했다. 전자의 경우 각 소속사 간 요구 조건 등이 달라 최종적으로 합의가 불가능해 무산되었고, 2번째 안 역시 펀딩기간 중에 확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CJ와 별개로 추후 유닛 혹은 기타 프로젝트 진행 시 적극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그간 진행과정을 전했다.

비록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추후 유닛 혹은 기타 프로젝트 형태로 활동이 검토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운영위원회는 "평행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쌓은 각 소속사들과의 유대관계와 연결점을 더욱 확대하여 아이즈원 멤버들간의 컬래버레이션, 유닛 활동, 콘서트 때 발표한 미발매곡들의 음원 발매 등을 위하여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크라우드펀딩은 프로젝트 종료 후 결제가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로 모인 금액은 별도의 취소 신청 없이 30일부터 자동 취소 처리된다.


'평행우주 프로젝트'는 당시 활동 종료를 앞둔 아이즈원의 리론칭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첫 오픈 이후 하루 만에 20억원이 모였고, 이후 30억원까지 돌파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아이즈원은 2018년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환상동화' '피에스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이 알려진 뒤 비난 여론에 활동을 중단하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4월 말 2년 6개월의 활동을 마치고 공식 해체했다.

해체 후에도 재결합, 유닛활동 등의 논의가 있었 것으로 알려졌으나, CJ ENM 측이 지난 6일 "기획사들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나눴지만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히며 재결합은 최종 무산됐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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