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2021년 韓영화 최고 오프닝..28일 7월 평일 최다 관객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7.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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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2021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개봉 첫날인 28일 12만 6626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이는 2021년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모가디슈'는 2021년 개봉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기존 '발신제한' 5만 5698명)을 세웠을 뿐 아니라 펜데믹 시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년 8월5일 개봉) 이후 무려 358일만에 주목할만한 출발을 기록했다.

'모가디슈' 개봉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허덕이던 극장가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모가디슈'가 개봉한 28일은 7월 평일 중 가장 많은 관객(25만 7888명)이 극장을 찾았다. 이는 '블랙위도우' 개봉일인 7월7일 총관객수(25만 6473명)보다 높은 수치다. 28일이 문화가 있는 날이긴 하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오후10시 이후 극장 영업이 중단된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다.

'모가디슈' 외에 이날 '보스 베이비2'가 3만 4237명으로 2위, '블랙 위도우'가 2만 8874명으로 3위, '방법: 재차의'가 2만 8544명으로 4위, '정글 크루즈'가 2만 5272명으로 5위를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다. '모가디슈'가 총 관객의 절반 가량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를 선도하는 가운데 다양한 영화들이 고루게 관객을 동원했기 때문이다. 가족 관객들이 대거 찾은 '보스 베이비2'가 2위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28일이 문화가 있는 날이라 관객들이 그간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보스 베이비2'와 '블랙 위도우' 등을 대거 찾은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방법: 재차의'와 '정글 크루즈' 등 28일 개봉한 신작들도 이후 고르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모가디슈'는 개봉 이후 SNS 등과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상당하기에 이번 주말 스코어에 관심이 쏠린다. 과연 '모가디슈'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한국영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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