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LG맨' 서건창 "정찬헌과 서로 잘됐다는 이야기 듣도록 하겠다"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7.28 16:21 / 조회 :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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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단에 합류해 캐치볼을 소화하는 서건창./사진=OSEN
12년 만에 LG 트윈스에 복귀한 서건창(31)이 굳은 각오를 밝혔다. 트레이드 충격은 뒤로 하고 LG에 녹아들겠다는 각오다.

서건창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해 수비 및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그리고 취재진 앞에 섰다.

서건창은 "첫 팀이고 했었고, 짧았지만 다시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그때는 신인이었고, 어렸었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첫 소회를 밝혔다.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에 대해서는 "갑작스럽고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감정적으로 힘든 부분은 끝났다. 새로운 유니폼 입었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서건창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동료 및 프런트들이 한 마음으로 축하줬다고. 서건창은 "프런트 직원분들도 예전에 계신분들어서 반가웠다. 선수 중에서는 (김)민성이 형이 가장 반가워해줬다. (김)용의형도 LG에 있을 때 같이 했었고. 친구 (채)은성, (이)형종이, (오)지환이도 같이 했었다. 짧았지만 인연이 있던 선수라 다들 환영해줬다"고 웃어보였다.

특히 트레이드로 키움으로 간 정찬헌과는 송정동초-충장중-광주제일고 동기 동창이기도 하다. 얄궂은 운명이다. 서건창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정)찬헌이와는 친한 친구인데, 운명의 장난인가 싶기도 하다. 오늘 잠깐 만났었다. 찬헌이가 '너랑 나랑은 한팀에서 뛰기 힘든 운명인가보다'하더라. 야구하는 것은 어느 팀이나 똑같다. 서로 응원할 것이다. 서로 (트레이드가) 잘됐다는 소리 듣고 싶다"고 말했다.

대권을 노리는 LG로 왔다. 우승 반지를 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서건창은 "선수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다.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팀에서도 내게 바라는 부분이 뭔지 정확히 알고 있다. 하던대로,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팀이 원하는 곳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목표일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LG는 서건창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약점으로 꼽히던 2루수를 보강했다.

서건창은 76경기 타율 0.259(278타수 72안타), 4홈런 28타점 45득점 6도루, 출루율 0.370, 타율 0.353, OPS 723을 마크하고 있다. 통산 1067경기 타율 0.306, 1236안타 35홈런 437타점 727득점 212도루의 성적을 냈다.

2012년 신인왕에 올랐고, 2014년에는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201안타) 신기록을 쓰며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3차례(2012년, 2014년, 2016년) 수상한 바 있다.

2008년 LG 신고선수로 입단한 서건창은 1경기만 뛰고 2009년 방출됐다. 12년 만에 다시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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