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 아신전' 김성훈 감독 "호불호 갈리는 반응?..지난한 과정 필요했다"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7.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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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 김성훈 감독이 작품에 대한 엇갈린 반응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8일 오후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화상 온라인 인터뷰가 진행 됐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지난 23일 공개 된 '킹덤 : 아신전'에서는 '킹덤' 시즌2 말미에 등장해 무수한 궁금증을 낳았던 아신의 정체와 생사초에 얽힌 비밀과 기원이 밝혀졌다.

'킹덤 : 아신전'은 기존의 시리즈와 달리 92분짜리 스페셜 에피소드로 마치 영화처럼 만들어졌다. 작품 공개 후 '킹덤 : 아신전'에 대한 호불호 평가가 갈리고 있는 상황. 김성훈 감독은 "지난해 부터 준비해 온 작품이다. 반응 중 호가 많으면 기쁘지만, 불호인 반응에 대해서는 '왜 그럴까', '어떤 문제일까' 하고 고민해 보는 과정에 있다"라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킹덤: 아신전'은 스페셜로 분량이 짧다. 짧은 분량이라 보다 함축적으로 담았고, 길이상으로는 영화에 가깝다 생각한다. 이 작품이 영화인지 시리즈인지 구분은 하지 않았지만 분량상으로 영화에 가깝고, 이에 작품도 영화 이상의 감동과 완성도를 추구했다"라며 "짧은 시간 안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보여주고 싶은 것을 몰아서 보여 줘야 하기 때문에 한 프레임에 더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다. 매장면 최선을 다하고 공을 들였다"라고 밝혔다.


'킹덤 : 아신전' 의 중반 부 이후 전지현이 등장하는 것을 놓고도 여러 의견이 갈렸다. 김성훈 감독은 "전지현 배우의 등장 시점이 너무 뒤가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이 작품은 아신의 전사 이야기고, 생사역의 시초에 대한 이야기다. 에피소드에서 아신의 분노에 대한 이유가 나온다. 시청자들이 아신의 그런 감정과 행위에 동의하려면, 아신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알아야 한다. 아신의 입장에 동의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찌보면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했다"라며 "전지현씨는 촬영할 때도 그랬고, 완성 된 작품을 보면서도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킹덤 : 아신전'은 지난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됐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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