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ERA 5.97' 양현종, 텍사스 12연패 '기회' 못 살리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7.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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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라운드록
양현종(33·라운드록)이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진하며 콜업 기회를 못 살리고 있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리노 그레이터 네바다필드에서 열린 2021 마이너리그 리노 에이시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7피안타 4볼넷 5실점 난타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양현종에게 메이저리그 선발 기회를 줬다. 양현종은 롱릴리프로 출전했을 때에는 잘 던졌지만 선발로는 물음표를 남겼다.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텍사스는 여전히 선발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로테이션이 완전히 붕괴됐다. 양현종에게는 절호의 찬스가 온 셈이다.

하지만 양현종은 트리플A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7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이 5.97에 달한다. 메이저리그에 아무리 선발 요원이 부족해도 양현종은 아직 보여준 것이 없다.


양현종은 이날 5회까지는 2실점으로 비교적 순항했다.

2-2로 맞선 6회말부터가 문제였다. 1사 2루서 유격수 실책이 나왔다. 1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양현종은 여기서 불을 끄는 데에 실패했다. 싹쓸이 2루타를 허용했다. 2-4로 뒤진 1사 2루에서 교체되고 말았다. 구원투수가 양현종의 책임주자까지 들여 보내면서 자책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한편 텍사스는 1982년 이후 39년 만에 12연패를 당했다. 텍사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98로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 중 12위다. 양현종이 더 늦기 전에 메이저리그 선발 기회를 다시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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