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탁구] '1:3→4:3' 정영식 기적의 드라마 역전승, 왜 생중계가 없나... '포기하지 않는 집념' 감동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7.27 11:40 / 조회 : 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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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이 27일(한국시간) 지오니스와 3라운드 경기서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정영식(29·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이 기적의 역전승을 일궈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다만 팬들은 생중계가 없어서 아쉬울 뿐이었다.

'세계랭킹 13위' 정영식은 27일 오전 10시일본 도쿄체육관에서 펼쳐진 P. 지오니스(41·그리스,세계랭킹 49위)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뒤지다가 4-3(7-11, 11-7, 8-11, 10-12, 12-10, 11-6, 14-1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영식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전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 펼쳐진다. 상대는 독일의 티모 볼(40·세계랭킹 10위)이다.

포기하지 않는 뚝심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역전승이었다. 세트 스코어 1-3으로 뒤진 상황. 5세트서는 4-10, 6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정영식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수비 탁구를 펼치는 지오니스를 상대로 1점씩 점수를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듀스 끝에 12-10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6세트서는 11-6으로 승리했다. 이제 세트 스코어 3-3 원점. 그리고 맞이한 7세트. 정영식과 지오니스는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정영식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지오니스는 계속해서 수비형 탁구로 맞섰다. 듀스로 이어진 승부. 11-12로 뒤진 상황서도 정영식은 밀리지 않았다. 그리고 12-12 동점을 만든 뒤 마침내 14-12로 승리하며 포효했다. 집념이 만들어낸 대역전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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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니스의 서브를 기다리고 있는 정영식.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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