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소 "'방법: 재차의' 굿 연습하다가 섬뜩한 경험..차에서 아기 소리가" [★숏터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7.27 11:17 / 조회 :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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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소가 영화 '방법: 재차의'를 준비하면서 섬뜩한 경험을 했다고 토로했다.

정지소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방법: 재차의' 관련 인터뷰에서 극 중 잠시 등장하는 굿장면을 연습하다고 섬뜩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방법: 재차의'는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시체가 살인을 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정지소는 '방법: 재차의'에서 드라마 '방법'에 이어 이름이나 물건 등으로 사람을 저주할 수 있는 방법사인 백소진 역할로 출연했다.

앞서 정지소는 '방법: 재차의' 제작보고회에서 폐건물에서 촬영 도중 귀신을 봤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정지소는 이번에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가 아니라 매니저가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드라마 '방법' 마지막 회에서 사라진 듯했던 백소진은 영화 '방법: 재차의'에서 일본과 중국에서 수련을 하는 모습이 잠깐 등장한다. 특히 일본 장면에선 굿을 하는 모습이 소개된다. 그 장면을 연습하기 위해 정지소는 하루에 3~5시간씩 7번 정도 굿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정지소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물건들을 많이 만지고 신기할만한 동작이나 주문을 외우는 게 두려움이 없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제가 레슨이 끝나고 어두운 밤에 집에 가려 차를 탔다"면서 "그날따라 매니저 오빠가 평소보다 조용히 가더라'고 덧붙였다.

정지소는 "왜 그런가 했더니 매니저 오빠가 제가 연습실에서 굿을 연습하고 있을 때 차 안에서 아이나 아기 같은 소리를 들었다더라"면서 '그 뒤로 연습실 갈 때마다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겁이 정말 많은데 평소에는 집중을 하면 그런 생각들이 별로 들지 않는다"면서 "폐건물 촬영할 때는 그런 (귀신을 본) 경험이 있어서 화장실도 혼자 못가고, 촬영하기 위해 조명을 끄면 너무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정지소는 '방법: 재차의'를 통해 드라마 '방법'에선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정지소는 "드라마 '방법'에서 방법을 할 때는 조민수 선배님이 굿을 하는 동작처럼 그런 액션이 없다보니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영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액션이 많아서 정말 기뻤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법: 재차의'는 7월28일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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